[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 감사할 뿐이다” … 전창진 KCC 감독, “항상 이런 패턴이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9 2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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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현대모비스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전주 KCC를 만나 76-7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빠른 공격와 골밑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10-5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특히 2쿼터 상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공격 흐름이 막히자 서명진이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기에 미드-레인지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2쿼터 종료 직전 실점하며 36-38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현대모비스의 골밑 득점이 살아났다. 골밑에서 16점을 올렸다. 그 덕에 현대모비스는 다시 역전했다. 그리고 4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지만,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이른 시간 상대의 팀 파울을 이끌었고 자유투를 통해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4게임째 선수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특별히 말할 게 없다. (웃음) 4쿼터에 집중력 떨어졌지만,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 감사할 뿐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장재석이었다.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시도한 슈팅 9개 모두 성공하는 효율적인 모습도 선보였다.

이에 조 감독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심적으로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 좋다. 오늘 (이)종현이 상대로 자신 있게 했던 부분이 팀에 에너지를 더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각 팀에서 부상자도 나왔고 몸싸움도 잦았다. 선수들이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도 많았다. 그리고 홈팀 KCC 팬들의 야유도 엄청났다. 프림은 신경질적인 모습도 보였다.

이에 조 감독은 “건강한 성장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프로 선수로 갖춰야 한다. 프림도 그렇고 아바리엔토스도 그렇고 국내 선수들도 똑같다. 어린 선수들이 기량 발전도 해야겠지만, 프로 선수의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프림이 잘못했다면,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KCC는 1쿼터 초반 상대의 골밑 득점과 미드-레인지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이종현 투입 이후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했고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갔다. 그리고 2쿼터 이종현의 연속 9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서명진에게 8점을 내줬지만, 칼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버저비터로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하지만 KCC의 우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3쿼터 장재석과 프림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두 선수에게 17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4쿼터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항상 현대모비스랑은 아쉽게 패했다. 그것 때문에 경기를 진 것 같다. 리바운드를 이긴 것 같은데 공격에서 잘 풀어나가지 못하고 실책이 나왔다. 항상 이런 패턴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이종현은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도 훌륭했지만, 보이지 않는 활약으로 팀을 도왔다. 이에 전 감독은 “내가 보기에는 상당히 잘했다. 우리가 현대모비스한테 리바운드를 이겼다는 것은 (이)종현이의 역할이 컸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돼서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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