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결과에 만족한 조상현 감독, 과정이 아쉬운 양동근 감독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2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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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결과에 만족했고, 패장은 과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창원 LG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1-68, 신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야전사령관 양준석(17점 4어시스트)이 중심을 잡았다. 양홍석(13점 5리바운드)과 아셈 마레이(11점 9리바운드), 유기상(10점 6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4쿼터 상대의 맹추격을 이겨낸 LG는 19승(7패)째를 수확,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승장 LG 조상현 감독은 “이긴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아셈) 마레이도 (양)준석이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일정도 타이트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턴오버를 18개나 하면 이겨도 찝찝하다. 그래도 결과에 만족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칼 타마요(202cm, F)는 4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공격에서 부진했다. 그럼에도 조 감독은 타마요를 25분 넘게 기용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작년부터 중심 역할을 해왔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양)홍석이가 (레이션) 해먼즈에게 밀린다고 판단해서 오래 기용했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30점 20리바운드 이상이 우리 팀의 승리 공식인데, 오늘은 홍석이 등 중간에 들어간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양홍석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조 감독은 “득점에 욕심이 있는 선수라 팀의 수비 방향, 틀에 짜여진 모션 오펜스를 잘 응용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좀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쨌든 홍석이는 같이 데리고 가야할 선수다. 정신을 안 차리면 질책도 하지만, 칭찬도 하면서 같이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홍석이 정도의 수준이면 충분이 팀이 원하는 방향을 따라와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양홍석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맹추격을 펼쳤으나, 한끗 차이로 승리를 놓쳤다. 18패(9승)째를 떠안은 현대모비스는 공동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패장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2025년에는 지는 경기가 더 많았다. 새해에는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격차가 벌어졌고, 4쿼터 맹추격에 나섰으나,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는 과정이 아쉽다고 했다.


“벌어지는 과정이 아쉽다”라며 한숨을 내쉰 그는 “선수들의 결정이 조금씩 늦는 부분이 아쉽다. 플레이에서도 머뭇거리는 것 같다. 패스 타이밍을 얘기해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벌어지면서 끝나는 경기가 줄어들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번째부터 LG 조상현 감독-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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