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이 해낸 것, 1차 연장전행 득점+2차 연장전행 득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2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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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208cm, C)이 명승부의 신 스틸러였다.

부산 KCC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에 101-109로 졌다. ‘시즌 첫 8연승’을 실패했다. 그리고 ‘LG전 10연패’를 기록했다. 또, 16승 9패로 1위인 LG(18승 6패)와 2.5게임 차로 멀어졌다.

숀 롱은 2024~2025시즌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게이지 프림(205cm, C)과 함께 뛰었기에, 긴 시간을 뛰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에서 평균 출전 시간 대비(19분 52초) 높은 평균 득점(15.1점)을 기록했다. 평균 리바운드(7.3개)와 평균 공격 리바운드(3.2개)도 적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9분 37초 동안 16.7점 5.3리바운드(공격 4.0)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이 약 66.7%(경기당 6.0/9.0)에 달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2025~2026시즌을 부산 KCC 소속으로 보내고 있다. 개막 후 24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평균 30분 17초 동안 17.6점 12.7리바운드(공격 5.7) 2.6어시스트. 1옵션 외국 선수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적장인 조상현 LG 감독 역시 “(허)훈이가 공격 시작점을 맡았다. 하지만 숀 롱이 마무리해주는 게 크다. 또, 숀 롱이 높이 싸움을 해줬기에, KCC 선수들이 안정감을 얻는다”라며 숀 롱을 경계했다.

숀 롱은 첫 공격 때 턴오버를 범했다. 마레이의 손질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음 공격 때 자리 잡는 동작으로 LG 림 근처에 가깝게 갔다. 그리고 마레이로부터 파울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46초 만에 마레이의 첫 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숀 롱은 마레이의 엉덩이와 힘을 어려워했다. 그렇지만 숀 롱은 높이로 마레이를 흔들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마레이의 에너지를 떨어뜨렸다.

숀 롱은 마레이와 계속 부딪혔다. 하지만 마레이만큼의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마레이 정도로 부지런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마레이만큼 위력적이지 못했다. KCC도 1쿼터 종료 2분 24초 전 18-22로 밀렸다. 이상민 KCC 감독이 타임 아웃 하나를 소진해야 했다.

숀 롱은 그 후 마이클 에릭(208cm, C)과 매치업됐다. 자신과 비슷한 키의 에릭에게 자신감을 표출했다. 1쿼터 종료 33.4초 전에는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 KCC를 28-22로 앞서게 했다.

숀 롱은 2쿼터에 마레이와 다시 마주했다. 그러나 1쿼터만큼 힘을 내지 못했다. 힘에 살짝 부친 듯했다. 2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가 숀 롱을 대신했다. 허훈에게 스크린을 걸어줬고, 마레이와 높이 싸움을 했다. 비록 LG 림 근처에서 쉬운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으나, 숀 롱의 휴식 시간을 보장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2쿼터 종료 3분 27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KCC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숀 롱이 다시 들어갔다. 그러나 2쿼터 종료 2분 24초 전 에릭을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기록했다. 38-37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숀 롱이 중심을 잡아줬다. 그래서 KCC가 속공을 더 쉽게 했다. 특히, 윤기찬(194cm, F)이 얼리 오펜스를 돌파 레이업으로 마무리. 덕분에, KCC는 43-39로 치고 나갔다.

숀 롱이 타마요의 돌파를 블록슛했다. KCC는 또 한 번 달렸다. 다시 달린 KCC는 45-39로 달아났다. 숀 롱이 비록 다음 수비에서 마레이를 막지 못했으나, KCC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45-44로 전반전을 마쳤다.

숀 롱은 3쿼터 초반에도 마레이와 몸싸움을 계속 했다. 그러나 루즈 볼을 많이 획득하지 못했다. LG 진영에서는 더더욱 리바운드를 기록하지 못했다. KCC도 3쿼터 종료 5분 24초 전 52-57로 밀렸다. 이상민 KCC 감독은 이때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숀 롱은 마레이의 뒤에 섰다. 그리고 윌리엄 나바로(193cm, F)와 하이 앤드 로우 게임을 했다. 그 결과, 쉽게 골밑 득점했다. 54-59로 LG와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KCC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확 떨어졌다. 경기 내내 미스 매치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니. 최근 몇 경기 내내 상대보다 한 발 더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

숀 롱도 악영향에 점점 노출됐다. 3쿼터 종료 2분 20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KCC도 이때 두 자리 점수 차(56-67)로 밀렸다. 이상민 KCC 감독은 숀 롱을 벤치로 불렀다.

숀 롱이 빠졌으나, KCC는 LG와 간격을 좁혔다. 65-71로 4쿼터를 시작했다. KCC는 4쿼터 시작할 때에도 숀 롱을 투입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의 수비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한계를 노출했다. KCC도 LG와 다시 멀어졌다. 그러자 숀 롱이 다시 들어왔다. 코트로 돌아온 후, 곧바로 풋백 득점. 69-74로 KCC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숀 롱은 윤원상(181cm, G)의 세컨드 찬스를 블록슛했다. 숀 롱의 블록슛은 김동현(190cm, G)에게 연결됐다. 김동현이 이를 3점으로 마무리. KCC는 72-76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5분 58초였다.

동료들이 필사적이었다. 숀 롱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 7초 전 큰 위기와 마주했다. 마레이의 백 다운에 4번째 파울을 기록한 것. 결국 중요한 순간에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도 곧바로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숀 롱이 돌아왔다. 숀 롱은 중요한 순간에 득점. 특히, 1차 연장전으로 가는 득점(85-85)과 2차 연장전으로 가는 득점(94-94) 모두 자신의 손으로 일궜다.

그러나 KCC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KCC는 명승부를 연출했음에도 이기지 못했다. 숀 롱도 코트를 허탈하게 떠나야 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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