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4라운드 리뷰] 주춤할 뻔했던 BNK, 그래도 놓지 않은 2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8 11: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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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썸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BNK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로 자신감을 얻었다. 역사를 한 번 더 쓰려고 한다. ‘창단 첫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창단 후 정규리그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이다.

시즌 절반 이상이 지났음에도, BNK는 그런 목표를 갖고 있다. 과정이 좋았던 건 아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다. 4라운드를 끝낸 시점에서 단독 2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 좋지 않았던 과정

BNK는 3라운드까지 2위를 확고히 했다. 안혜지(164cm, G)-이소희(171cm, G)-한엄지(180cm, F)-김한별(178cm, F)-진안(181cm, C)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이 제 역할을 했다. 백업 멤버인 김시온(175cm, G)과 김민아(170cm, G)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BNK의 경기력이 3라운드 이전보다 좋지 않았다. 특히, 아산 우리은행전이 그랬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이 빠졌음에도, BNK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면에서 우리은행에 밀렸다.
우리은행전만 그런 게 아니다. 완전치 않은 전력인 용인 삼성생명에 고전했고, 박지수(196 cm, C)가 돌아온 청주 KB스타즈에 역전패했다. KB스타즈전 같은 경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기에, 선수들의 허탈함이 클 수 있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좋지 않았던 경기를 볼 때, 백 코트 과정에서 매치업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쉬운 실점을 했다”며 부족했던 이유를 분석했다. 그러나 쉽게 고쳐질 요소가 아니었다. BNK의 고민이 큰 이유였다.

# 그래도 놓지 않은 2위

승과 패를 반복한 BNK는 지난 27일 인천 신한은행과 만났다. 신한은행과 만나기 전 11승 8패로, 3위였던 삼성생명(11승 9패)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4위인 신한은행(10승 9패)에는 한 게임 차로 쫓겼다. 그래서 신한은행전이 중요했다.
박정은 BNK 감독도 경기 전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2~4위 간의 간격을 벌리지 못하면, 그 속에서 계속 헤맬 수 있다. 신한은행전이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며 신한은행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NK는 주전 라인업의 조화를 활용했다. 포워드 라인의 높이 싸움과 외곽 자원의 득점력을 잘 결합했다. 턴오버를 범하더라도, 수비 진영을 빠르게 구축했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신한은행을 완파했다. 단독 2위 유지. 3~4위 그룹과 한 걸음 멀어졌다.
박정은 BNK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중요한 경기라고 경기 전부터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그런 점을 잘 인지한 것 같다. 투지 있게 부딪혀줬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며 신한은행전 의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5라운드 초반 일정도 나쁘지 않다. 첫 2경기를 홈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5라운드 홈 경기들을 잘 넘긴다면, 마음 편히 2위 싸움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BNK가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시간도 많아진다. 이는 BNK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BNK, 2022~2023 4라운드 경기 결과]
1. 2022.12.24.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74-56 (승)
2. 2023.01.14.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56-68 (패)
3. 2023.01.16. vs 용인 삼성생명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2-71 (승)
4. 2023.01.20. vs 청주 KB스타즈 (청주체육관) : 61-62 (패)
5. 2023.01.27. vs 인천 신한은행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9-62 (승)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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