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란(182cm, F)이 위기에서 삼성생명을 플레이오프로 인도했다.
삼성생명이 4라운드부터 5라운드 첫 경기까지 5연패에 빠졌다. 윤예빈(180cm, G)-키아나 스미스(178cm, G)-이주연(171cm, G)의 줄부상으로 가드진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었다. 공동 1위까지 올랐던 순위도 공동 3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유망주들이 반전을 가져왔다. 단연 선두로 나선 선수는 이해란이었다. 5라운드 2번째 경기였던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커리어 하이 22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5연패를 끊었다. 이해란이 활약하자, 조수아(170cm, G)-신이슬(170cm, G)도 부담을 덜었다.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단독 2위로 재도약했다.
[이해란, 2022~2023시즌 5라운드 경기별 기록]
1. 2023.01.28. vs 청주 KB스타즈(청주체육관) : 24분 24초, 7점 6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 2023.02.02. vs 아산 우리은행(아산이순신체육관) : 36분 39초, 22점(2점 : 10/15) 13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 3블록슛
3. 2023.02.04. vs 부천 하나원큐(부천실내체육관) : 17분 4초, 7점(자유투 : 3/3)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4. 2023.02.08. vs 부산 BNK 썸(용인실내체육관) : 31분 41초, 19점(2점 : 9/13)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5. 2023.02.12. vs 인천 신한은행(용인실내체육관) : 26분 8초, 9점 3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스틸
이해란은 2021~2022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를 예약했을 정도로 잠재력 넘치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해란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프로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으로 데뷔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심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28경기에 출장해, 5.8점 3리바운드 0.8어시스트 0.9스틸 0.5블록슛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박신자컵에서도 이해란의 활약은 눈부셨다. 4경기 평균 18.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8블록슛으로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끌었다. MVP 역시 이해란의 몫이었다.
이해란이 정규시즌 1라운드부터 삼성생명의 주전 라인업에 합류했다. 2라운드 5경기 평균 10.4점 4.6리바운드 0.6어시스트 1스틸 0.8블록슛으로 연착륙했다. 배혜윤(183cm, C)의 코로나 감염으로 강유림(175cm, F)과 키아나 스미스(178cm, G) 다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이해란의 출전 시간은 오락가락했다.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기 때문. 경험 부족으로 쉽게 파울 트러블에 빠졌고, 상대 빅맨의 강한 몸싸움에 고전했다.
절치부심한 이해란은 5라운드에 잠재력을 폭발했다. 젊은 패기와 프로 경험의 조화로 한층 성장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으로 선배들을 따돌렸고,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비에서도 상대를 끝까지 쫓아갔고, 블록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이 이해란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전부터 반전을 이룩했다. 5연패를 극복하고,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 2년 차에 불과한 이해란은 위기에서 각성했다. 조수아-신이슬의 공수 부담을 나눠 가졌다. 승부처에서도 믿음직한 선수로 거듭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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