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라운드 리뷰] ‘20승 선착’ LG, 단독 선두 고수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3 1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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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20승 고지를 선점했다.

LG는 순항 중이다. 2라운드까지 1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간 LG는 3라운드에만 7승(2패)을 수확, 20승(7패)에 선착했다. 순위 다툼에서 경쟁력을 유지한 LG는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180cm, G)이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고, 아셈 마레이(202cm, C)도 컨디션이 완전치 않음에도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 단단한 수비력+두터운 뎁스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LG는 단단한 수비력을 앞세워 상위권에 자리했다. 올 시즌 역시 이러한 팀 컬러는 변함이 없다. 3라운드 들어 접전 승부가 많았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정관장과 함께 최소 실점 1,2위를 다투는 LG. 3라운드 역시 평균 73.1실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실점이 적었다. 특히, 승부처에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클러치 상황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강한 수비력과 함께 늘어난 가용인원도 LG의 자랑거리다. 양홍석(195cm, G)과 윤원상(180cm, G)의 가세로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3라운드 기준 유기상(188cm, G)만 출전 시간이 30분(33분)을 넘겼을 뿐 다른 선수들의 플레잉 타임을 모두 20분 대로 조절,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신경 썼다.  

 

# 뻑뻑한 공격력
수비를 앞세워 많은 승리를 챙겼으나, 공격 전개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이 자리를 비운 탓인지 3라운드 들어 공격 조립은 다소 뻑뻑한 흐름을 보였다. 이로 인해 평균 득점 역시 77.1점에서 76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3라운드로 범위를 좁혀도 마찬가지. 2라운드에는 70점 후반(77.2점)이었던 평균 득점 수치가 이번에는 70점 초반(73.9점)까지 내려갔다.

마레이가 여전히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있지만, 압박 수비에 대한 약점을 노출했다. “우리는 압박이 좋은 팀에게 약하다”라는 조상현 감독의 말처럼 LG는 강한 수비를 펼치는 상대에게 고전했다.

여기다 칼 타마요(202cm, F)의 부진도 겹쳤다. 2라운드 평균 17.9점, 5.9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7%를 자랑했던 타마요가 3라운드 들어 슬럼프에 빠졌다. 타마요의 3라운드 성적은 평균 12.6점, 5.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이 12.9%에 그치는 등 좀처럼 야투 난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양홍석(195cm, F)이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경기를 거듭하며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LG는 타마요가 예전의 퍼포먼스를 되찾는다면 공격에서 화력 세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창원 LG, 3라운드 주요 2차 스탯]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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