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외국선수 또 교체, 라틀리프만 건재!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2-11 1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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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된 뒤 꾸준하게 활약 중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교체된 조쉬 셀비(사진 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조쉬 셀비를 내보내고 네이트 밀러를 영입했다. 또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뽑힌 선수가 교체되었다. 셀비의 퇴출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더욱 돋보인다.


KBL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오늘 12시까지 밀러에 대한 가승인 신청 접수 결과 전자랜드만 신청을 했다”며 “밀러는 다른 구단과 경합 없이 전자랜드 선수로 등록까지 마쳐 KCC와 경기에 출전 가능하다”고 셀비의 퇴출이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만약 전자랜드보다 외국선수 교체 우선권(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주어지며, 이번 시즌 외국선수를 영입할 때 다른 구단과 경합이 붙었을 경우 최하순위로 밀림)이 있는 팀이 11일 오전 12시까지 KBL에 밀러 영입 가승인 신청을 했다면 전자랜드는 난감해질 수 있었다.


굳이 밀러로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된다. 가승인 기간인 일주일 동안 밀러를 붙들어 놓으면 전자랜드가 이 사이 밀러를 활용하지 못한다. KBL 규정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 전자랜드는 셀비를 다시 붙잡거나 외국선수 1명 만으로 일주일을 보내야 한다.


예를 든다면 LG가 프랭크 로빈슨 대신 밀러 영입을 고려할 만 했다. 밀러와 비슷한 스타일이었던 에릭 와이즈와 함께 할 때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LG는 기타 사유에 의한 외국선수 교체를 두 번 모두 사용한데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적어 굳이 밀러를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


아무튼 지난 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논란 속에 실질적 1순위(공식 5순위)에 뽑힌 셀비가 KBL을 떠났다.



2002~2003시즌 1순위 채드 헨드릭 대신 모비스에서 활약한 데니스 에드워즈

역대 최초로 시즌 중 교체된 외국선수 드래프트 1순위 선수는 2002~2003시즌 채드 헨드릭이다. 당시 셀비처럼 논란 속에 1순위로 모비스(감독 최희암) 유니폼을 입은 헨드릭은 시즌 개막 전에 5주 부상을 당했다. 데니스 에드워즈를 일시 교체 선수로 영입한 모비스는 셀비와 마찬가지로 헨드릭을 내보내고 에드워즈와 시즌을 마쳤다.


두 번째 교체라는 불명예를 안은 1순위 선수는 2010~2011시즌 오리온스(감독 김남기)에 선발된 글렌 맥거원(당시 공식 지명 순위 3순위)이다. 맥거원은 30경기에 출전한 뒤 로렌스 힐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실질적 1순위이자 공식 5순위로 KT에 뽑혔던 크리스 다니엘스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결국 리온 윌리엄스로 바뀌었다.


교체는 아니지만, 2012~2013시즌 1.5%의 행운 속에 KCC에 선발된 1순위 코트니 심스는 크리스 알렉산더(+김효범, SK)와 트레이드 되었다. 2013~2014시즌 동부와 1순위(실질적 4순위) 인연을 맺었던 허버트 힐은 부상으로 뒤늦게 팀에 합류한 뒤 마이클 더니건(+박병우, 삼성)과 트레이드 되었다.


2014~2015시즌 실질적 1순위(공식 6순위) 리오 라이온스도 삼성에서 시즌을 마치지 못했다. 찰스 가르시아(+이호현, 오리온)와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2010~2011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 실질적 1순위 글렌 맥거원은 오리온에서 시즌을 마치지 못했다.

2011~2012시즌 외국선수 선발 제도는 자유계약이었다. 즉, 2010~201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실질적) 1순위로 뽑힌 외국선수들은 해당구단에서 시즌을 마친 선수가 없다. 교체되거나 아니면 팀을 옮겼다. 이런 1순위 수난시대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는 2015~2016시즌 1순위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더구나 라틀리프는 귀화에 성공해 자유계약으로 바뀌는 다음시즌에도 KBL에서 계속 활약 가능하다. 라틀리프는 최근 1순위로 뽑힌 외국선수 중 가장 안정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선수인 셈이다.


한편, 밀러는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5경기 평균 26분 46초 출전해 13.2점 4.8리바운드 2.8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밀러가 출전한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밀러는 셀비 대신 정규리그 남은 10경기까지 소화한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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