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박찬희, 전자랜드 상승세의 선봉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2-17 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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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기세가 매섭다.


전자랜드는 지난 16일(금)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92-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6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에서는 이날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18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네이트 밀러가 2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박찬희가 2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면서 전자랜드가 SK를 상대로 90점이 넘는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승전보를 울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SK에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국내선수들이 공격에서 물꼬를 튼 가운데 외국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았다. 3쿼터 초반에 SK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박찬희가 해결사로 나섰고, 무엇보다 3쿼터 막판에 밀러가 연거푸 16점을 퍼부으면서 상대 추격의지를 확실하게 꺾었다.


안쪽에서 브라운, 바깥에서 밀러가 힘을 낸 가운데 무엇보다 이날의 수훈갑은 단연 박찬희였다. 요즘 들어 쾌조의 슛감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이날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SK의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림을 공략했다. 수비가 갖춰진 이후에도 확실한 돌파로 SK의 수비를 요리했다.


3점슛마저 잘 들어가면서 전자랜드가 경기력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 박찬희의 슛이 잘 들어가면서 오히려 돌파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간결한 드리블 이후 던지는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상대 수비는 박찬희를 막기 더욱 어려워졌다. 가뜩이나 백코트가 취약한 SK를 맞아 박찬희의 진가는 단연 높았따.


무엇보다 경기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실로 컸다. 3쿼터에 밀러가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전자랜드가 SK를 따돌렸지만, 후반 초반에는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박찬희가 코트를 밟았고, 박찬희가 들어온 이후에 전자랜드의 공격이 좀 더 유연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그만큼 박찬희가 코트 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단연 크다는 뜻이다.


설을 맞아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고, 인천의 10만 관중을 맞이한 그는 이날 인천팬들에게 정초부터 승리를 안기면서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밀러의 가세로 허리가 탄탄해졌고, '박찬희-밀러-브라운'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수비가 전자랜드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스틸러들이 코트를 채우고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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