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신성(新星) 연세대 이정현 “엘리웁 패스, 나도 모르게 했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8 0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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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죠’


대학생 2학년 신분으로 국가대표 A대표팀을 경험한 연세대 이정현(189cm, 21)이 대표팀 경험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정현은 레바논에서 벌어졌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winow-6에 참가한 후 바로 소속 팀인 연세대에 합류, 3월 18일부터 시작되는 2019 대학리그를 준비하고 있었다.


게임 후 만난 이정현은 밝은 얼굴로 대표팀에 대해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잘하는 형들에게 생활이나 운동적인 면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TV로 볼 때와는 많이 달랐다. 직관도 했었다. (박)찬희형(인천 전자랜드) 패스 센스와 정현이형(전주 KCC) 픽앤롤을 많이 배웠다. 운동에 대한 자세 등에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 진지함이나 운동 후에 자기 관리에 대해 놀랐다. 필요한 걸 알아서 하더라. 제가 했던 생활과는 많이 달랐다. 공부가 많이 되었다.”고 소감을 자세히 털어놓았다.


이정현은 전주 KCC 슈팅 가드 이정현과 동명이인이라는 점과 같은 연세대라는 것 등 많은 공통 분모를 지니고 있는데다, 대학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플레잉 타임은 많지 않았다.


시리아 전에서 3분 47초를 뛴 것이 전부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이스 라인 쪽 숏 코너에서 볼을 잡고 있던 이정현은 하이 포스트에서 커트 인하던 김종규에게 엘리웁 패스를 건넸고, 김종규는 어렵지 않게 마무리했다. 많은 찬사를 남긴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 대해 이정현은 “사실 나도 그 패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 패스는 국내에서 많이 하지 않았다. 첫 국제대회라 떨리기도 했고, 긴장도 많이 했다.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다(웃음) 종규형이 올려달라는 손짓을 했다. 사실 엘리웁을 올릴 자리는 아니었다. 사실 좀 아찔한 장면이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것이다.”며 밝게 웃었다. 이정현의 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긴 했다.


이정현은 대표팀 경험을 통해 자신의 농구인생에서 가장 ‘농구를 잘하는 사람들’과 같이 경기를 가졌다. 이정현은 “시합은 조금 밖에 뛰지 않았지만, 뛰었을 때 공간과 슛 찬스가 많이 나더라. 도움이 되었다. 학교에서도 잘 준비해서 올 시즌에 꼭 적용을 하겠다. 몸으로 느낀 게 많다. 이번 대학 리그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작년 대학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멤버가 많이다르지 않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상대를 쉽게 보거나 하면 안 된다 감독님도 그 부분에 대해 늘 주문을 하신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할 생각이다. 2학년이 되었으니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이번 대학리그를 맞이하는 포부를 밝혔다.


연이어 이정현은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작년 시즌처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팀 적으로는 부상자가 좀 있다. 남은 선수들끼리 힘을 합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 대학리그가 시작된다. 경기를 많이 한다. 팬들이 많은 응원해 보내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정현 사진 배경에는 연세대 3연패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2학년이 되며 차분함을 더한 이정현의 가슴 속에는 4연패를 향한 열정이 가득 담겨 있는 듯 했다. 그렇게 또 한 명의 한국농구 미래가 쑥쑥 자라고 있다.


이정현은 루키 신분으로 지난 시즌 대학리그에서 평균 11.8점 3.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남겼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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