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3차전 준비’ 손창환 소노 감독, “2승? 없는 걸로 생각해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1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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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없는 걸로 생각해야 한다!”

고양 소노는 지난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를 85-76으로 격파했다. 적지에서 개최된 4강 플레이오프 첫 2경기를 모두 잡았다. 1승만 더 하면,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소노는 1차전 때 15점 차(23-38)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4쿼터를 23-9로 압도했다. 그 결과, 69-63으로 1차전을 잡았다. 2차전 또한 14점 차(38-52)까지 밀렸으나, 그 후 47-24로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그 결과, 100%(31/31)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이는 ‘KBL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이다.

사실 소노는 4라운드까지 14승 22패. ‘플레이오프 탈락 유력 후보’였다. 일명 ‘소삼가몹(소노-삼성-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으로 불리는 하위 그룹의 수장이었다. 하지만 5라운드부터 기세를 확 끌어올렸다. 그리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서울 SK를 3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소노 선수단이 극적인 결과를 내자, 소노 구단주인 서준혁 회장은 위너스(소노 팬을 지칭하는 단어)에게 에너지를 더 불어넣었다. 먼저 총 780명의 원정 응원단(비행기 : 100, 1차전 왕복 : 200, 2차전 왕복 : 480)에게 ‘비행기 티켓’과 ‘왕복 버스 티켓’을 쐈다. KBL 역대 최초의 ‘비행기 응원단’이 꾸러졌다.

소노 선수단도 배려를 받았다. 우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이틀 전에 창원으로 향했다.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1차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격전지인 창원에 더 오랜 시간 적응할 수 있었다.

또, 소노 선수단은 2차전 종료 후 비행기로 이동했다. 소노와 연관된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 예정) 대신, 대한항공에 몸을 실었다. 고양으로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비행기편을 이용한 것(티웨이항공을 활용할 경우, 저녁 8시 10분에 출발해야 했다. 그렇지만 대한항공을 이용해, 저녁 7시 20분에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노는 26일 오후 4시부터 3차전을 준비했다. 1시간 동안 고양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운동을 한 후, 오후 5시부터 전술을 가다듬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다만,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LG는 확실히 강팀이다. 우승 경험 또한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필사적으로 나올 거다. 그래서 우리는 앞전의 승리들을 잊어야 한다. ‘2승’을 없는 걸로 여겨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소노는 26일 오후 7시부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LG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실시한다. 월요일에 경기를 함에도, ‘창단 2호 매진’이라는 호재를 맞았다. 홈에서의 4강 플레이오프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사령탑이 이야기했듯, 소노의 3전 3승은 보장되지 않았다. 소노가 만약 3차전을 내줄 경우, 오히려 부담을 안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소노 선수단은 훈련 때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해야 될 일에 집중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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