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호랑이 잡은 독수리’ 연세대 이정현 “대표팀에서 보고 배운 게 도움돼”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3-18 2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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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준희 기자] “대표팀에서 시합을 많이 뛴 건 아니지만, 밖에서 보고 배운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


연세대학교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학교와 개막전에서 90-82로 승리했다.


이날 이정현은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에이스답게 해결하는 역할은 물론, 수비에서도 속공 상황에서 김진영의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저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에 연세대도 고려대의 4쿼터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정현은 “개막전에서 고려대를 한 번도 못 이겼다고 들었다. 솔직히 부담도 되고, 고려대도 감독님이 바뀌어서 많이 준비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도 많이 준비했고, 플레이가 원하는 대로 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서는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적응도 끝나서 크게 문제없이 하고 있다. 3점슛을 못 넣은 건 아쉽다(0/1). 다른 플레이는 괜찮았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연세대는 한때 27점 차로 앞서면서 넉넉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4쿼터에만 25점을 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정현은 “팀원들에게 ‘지금 이기고 있다고 안 뛰면 따라잡힌다’고 얘기를 했다. 로테이션을 많이 돌리다 보니까 좋았던 흐름이 조금씩 깨진 것 같다.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정현은 지난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6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그동안 숱하게 국가대표를 경험했지만, 성인 국가대표는 생애 처음이다.


본인도 대표팀에 다녀온 뒤 달라진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정현은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 자신감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한 뒤, “대표팀에서 시합을 많이 뛴 건 아니지만, 밖에서 보고 배운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대표팀 김상식 감독도 이정현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이날 조상현 코치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이정현의 플레이를 유심히 살폈다.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묻자 이정현은 “그런 건 없다. 아까 인사도 했는데, ‘열심히 잘하라’고 하고 가시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한)승희 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경원이 형이 복귀하면서 고려대를 잡았다. 우리 조에 강팀들이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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