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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하남/이성민 기자]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왕년의 스타들은 코트 위에서 그 누구보다 빛났다.
WKBL은 25일(토), 26일(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1층 사우스 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2019 WKBL 3X3 TRIPLE JAM’ 1차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1일 차에는 은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체력이 중요한 종목 특성상 현역 프로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은퇴 선수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후배들을 제압했다. 첫 두 경기는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켈미, 이온워터가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수많은 은퇴 선수 중 가장 돋보인 것은 ‘미녀 슈터’ 김경희다. 켈미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한 김경희는 자신에게 붙은 ‘미녀 슈터’라는 호칭의 이유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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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두 경기에 나서 7점(2점슛 3개 포함)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0점(2점슛 4개 포함)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2점슛(5대5 농구의 3점슛) 모두 김경희의 차지였다. 뿐만 아니라 김경희는 대회 중간 펼쳐진 2점슛 컨테스트에서 11개를 성공시키며 1위를 차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김경희의 화려한 플레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입에선 “와 저 선수 누구야?”, “진짜 잘한다.”, “역시 레전드.”라는 말이 나왔다.
김경희는 WKBL의 레전드다. 현역 시절, 정확한 3점슛을 자랑하며 관련 상을 휩쓸었다. 3점 야투상(가장 높은 성공률) 5회, 최다 3점슛상 1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김경희다. 프로원년인 1998년 여름 리그에서는 55.2%라는 경이적인 성공률로 초대 3점 야투상의 주인공이 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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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시즌을 끝으로 11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지만, 김경희의 농구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울산시청, 국일정공 소속으로 2년 연속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어머니농구대회에도 꾸준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경희의 농구 열정과 투지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김경희와 맞대결을 펼친 WKBL 현역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레전드에 대한 존경과 기량 발전 의지를 동시에 내비쳤다.
비시즌 특별한 이벤트로 시작을 알린 WKBL 3X3 TRIPLE JAM.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이벤트에 그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는 레전드들과 현역 선수들의 교류를 통한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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