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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준희 기자] 삼성생명의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뭉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은퇴 선수들을 초청해 현역 선수들과 함께 ‘OB-YB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생명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를 비롯, 과거 삼성생명 소속으로 여자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차양숙, 왕수진, 송은미, 전희경, 박경자, 이종애, 주희순, 문경자, 김민지, 김계령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호근 숭의여고 감독과 정태균 해설위원도 오랜만에 용인을 찾았다.
은퇴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은 다함께 뒤섞여 랜덤으로 팀을 구성했다. 삼성OB 팀과 생명OB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삼성OB 팀은 이호근 숭의여고 감독이, 생명OB 팀은 정태균 해설위원이 감독을 맡았다. 이미선 코치도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선수로 코트에 나섰다.
은퇴 선수들은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초반 감을 잡더니, 이내 녹슬지 않은 3점슛 실력을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다. 현역 선수들은 은퇴 선수들 몫까지 한 발 더 뛰며 선배들에게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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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으로 가면서 은퇴 선수들도 왕년의 승부욕이 되살아났다.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초반 공격을 자제했던 현역 선수들도 분위기를 파악한 뒤(?), 활발하게 공격에 참여했다.
경기는 뜨겁게 달아올랐고,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삼성OB 김한별이 종료 직전 6점 차로 달아나는 쐐기포를 터뜨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최종 스코어 70-64로 삼성OB 팀이 승리를 거뒀다.
치열했던 경기 뒤, 선수들은 웃으며 포옹을 나눴다. 이후 기념 촬영과 함께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류전을 주최한 차양숙 전 해설위원은 “행복하다. 6~7년 만에 이런 모임을 갖는 것 같다. 삼성이 이런 전통을 갖고 있다는 걸 현역 선수들은 잘 모르지 않나. 이런 행사를 통해 그들에게 삼성이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삼성에 소속된 것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삼성’이라는 이름 아래 오랜만에 하나로 뭉친 OB-YB 선수들. 같이 땀을 흘리며 잊지 못할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사진제공 = 용인 삼성생명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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