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트레이드로 이궈달라 보내길 원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5 0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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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또 다른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가 안드레 이궈달라(가드-포워드, 198cm, 97.5kg)를 트레이드로 보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이궈달라를 데려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궈달라의 잔여계약을 받는 조건으로 2024 1라운드 티켓(보호)을 받기로 했다.


이궈달라의 계약은 1년이 남아 있다.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연봉은 1,700만 달러가 넘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과 재계약(5년 1억 9,000만 달러)을 맺고, 이적시장에서 디엔젤로 러셀(4년 1억 1,700만 달러)을 데려오면서 샐러리캡을 덜어내야 했다. 이에 이궈달라를 멤피스로 보내면서 하는 수 없이 이별을 택했다.


멤피스는 이궈달라를 받으면서 트레이드카드를 확보했다. 당초 이궈달라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도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궈달라가 여전히 가치가 적지 않은 만큼, 멤피스는 계약해지가 아닌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멤피스는 그를 매물로 지명권이나 유망주 확보를 우선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짐작된다.


트레이드에 언급되면서 LA 레이커스를 비롯한 자유계약을 통해 그의 영입을 노리는 팀들은 거래대상에서 제외됐다. 레이커스나 휴스턴 로케츠처럼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경우 바이아웃을 통해 시장에 나왔을 경우 최저연봉을 제시해 그를 붙잡길 기대했지만, 후보에서 자연스레 제외됐다. 우승후보들은 누수를 없앤 채 그를 품어야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이궈달라는 68경기에서 경기당 23.2분을 소화하며 5.7점(.500 .333 .582) 3.7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21경기에서 평균 30분 동안 9.8점(.494 .350 .378) 4.3리바운드 4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큰 경기에서 여전히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여전한 수비력과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기록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점도 그를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멤피스가 막상 트레이드로 그를 보낼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멤피스가 만족하는 수준의 거래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에 와 있는데다 유망주와 지명권을 내줄 팀들의 경우 막상 그의 영입을 원치 않을 수도 있어서다. 대권주자들 중에도 멤피스가 원할 만한 유망주나 1라운드 티켓을 내줄 수 있는 팀도 많지 않다.


멤피스 입장에서는 골든스테이트에 지출을 하면서 이궈달라를 데려온 것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받는 조건으로 그를 내보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궈달라의 존재감을 감안하면 멤피스로서는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 들 것이 유력하다. 과연 멤피스의 의도대로 이궈달라를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을까.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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