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토마스 영입 이후 5연패, DB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9 0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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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말콤 토마스(206cm, F) 영입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원주 DB가 지난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3-92로 패배했다. 8위 DB의 시즌 전적 16승 25패가 됐다.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DB는 발바닥 부상에 시달리던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를 토마스로 교체했다. 토마스 영입 전까지 4연승을 달리던 DB의 승부수였다.

토마스는 2011~2012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KBL에 데뷔했다. 당시 17경기 출장 평균 37분 53초를 소화했고(당시 KBL은 외국 선수 1인 보유, 1인 출전이었다), 20.8점 10.6리바운드 3.1어시스트 1.6스틸 2.8블록슛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골밑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 흐름을 읽고, 공격 전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였다.

토마스는 2022~2023시즌 러시아 리그에서 평균 11.8점 6.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도 대학 무대를 갓 졸업했던 모비스 시절의 활약은 아니더라도 풍부한 경험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토마스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입국 이후 무릎 부상도 당했다. 부상 여파로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토마스는 공수에서 충분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장점인 활동량 역시 미진하다. 5경기에서 4.2점 4.8리바운드 1.6어시스트만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당 야투 시도가 3.6개에 불과하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토마스를 투입했지만, 1분 20초 만에 불러들였다. 4쿼터 8분 40초간 국내 선수만 출전시켰을 정도였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말콤) 토마스가 전혀 의지를 보이지 않더라. 국내 선수보다 못한다. 경기 전에 열심히 하겠다던 말과 반대 모습이다. 연습 때와도 다르다. 외국 선수 교체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체 기회가 한 번만 남았다. 신중할 수밖에 없다. 또, 교체할만한 선수도 별로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DB가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이후 4연승을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토마스 영입과 함께 돌풍은 미풍으로 잦아들었다.

DB에 남은 외국 선수 교체 기회는 1번이다. DB는 두경민(184cm, G)과 강상재(200cm, F)의 복귀와 함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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