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로 트레이드’ 이민지,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1 06:55:00
  • -
  • +
  • 인쇄

“나에게 새로운 기회다”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은 5월 1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BNK는 박찬양(180cm, C)을 삼성생명에 내줬고, 삼성생명은 이민지(174cm, G)를 BNK에 내줬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농구했던 이민지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 프로 경험은 많지만, 타지 생활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민지는 “처음에 들었던 걱정이 그거(부산에서 생활하는 것)였다. 그 동안 생활했던 곳이 수도권이라, (부산에서 생활한다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하루 지나니까 없어졌다”며 부산에서 생활한다는 걱정을 없앴다.

이민지와 박찬양의 트레이드가 정식적으로 발효된 일자는 5월 1일. 하지만 이민지는 “4월 19일(월요일)에 소식을 들었고, 이틀 동안 짐을 뺐다. 그리고 4월 21일 오후에 첫 일정을 치렀다”며 바쁜 나날을 돌아봤다. (이민지와의 인터뷰는 4월 21일 오후에 진행됐다)

그 후 “등산이 BNK에서의 첫 일정이었다.(웃음) 하지만 등산이 나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코트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수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BNK에서의 첫 일정도 설명했다.

이민지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트레이드를 경험했다.(첫 번째 트레이드 : 인천 신한은행->용인 삼성생명) 트레이드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쉽지 않다. 말 그대로, 달라진 직장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민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걱정도 했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나를 반겨주고 잘해줘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또, 트레이드는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새로운 마음을 먹을 수 있어 좋다”며 트레이드로 인한 동기 부여를 말했다.

이민지의 전 소속 팀인 삼성생명은 2020~2021 시즌 우승 팀이다. 6개 구단 중 가장 긴 시즌을 치렀기에, 비시즌 소집일 또한 나머지 5개 구단보다 늦었다.

그러나 이민지는 달랐다. 이민지는 다른 삼성생명보다 일찍 비시즌을 맞게 됐다. 기존 BNK 선수들보다 몸을 만드는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이민지 또한 “BNK에 합류한 주부터 몸을 서서히 만들려고 했다. 그러다가 BNK에 합류하게 됐다. 팀원들은 운동을 시작했는데, 나는 팀원들보다 운동을 늦게 시작한 거다. 팀에 민폐라는 생각이 들었고, 걱정도 했다”며 늦은 시작을 걱정했다.

그렇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너무 걱정하지 마라.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운동을 시작했다고 해서, 그 페이스에 맞출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부담 없이 몸을 만들려고 한다”며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걱정을 덜었다.

중요한 건 이민지의 마음가짐이다. 팀을 옮긴 만큼, 마음을 다부지게 먹어야 한다. 이민지는 “활력소 역할을 하고 싶다. 팀에서 주문한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싶다”며 해야 할 일을 설정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비시즌부터 기회를 받았다. 시즌 초반에도 많이 뛰었다. 그러다 마지막에 뛰지 못했다. 뛰다가 뛰지 못할 때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간절하고 더 독하게 비시즌을 임하겠다”며 비시즌을 임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더 많이 뛰고 싶다는 절실함이 묻어나온 멘트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