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SK에 강한 정효근, 시즌 최다 득점을 갱신하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2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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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이 시즌 최다 득점을 20점으로 갱신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서울 SK를 만나 85-89로 패했다.

정효근(202cm, F)은 이번 시즌 평균 10.7점을 기록 중이다. 큰 부상 이후 복귀한 첫 시즌이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 16.3점을 기록했다.

정효근은 유독 토요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요일에 펼쳐진 7경기에서 평균 15.6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다른 요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이다.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요일은 화요일이다. 평균 12.6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요일에서는 평균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정효근은 SK전에서 평균 13점을 기록 중이다. 본인의 시즌 평균 득점보다 높은 수치이다.

즉 정효근은 토요일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SK 상대로 시즌 평균보다 더 높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개가 겹친 토요일날 SK를 만난 정효근은 시즌 최다 득점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지난 28일 SK와 경기도 토요일이었다. 당시 정효근은 19점을 몰아쳤고 이는 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도 토요일에 펼쳐진 SK와 경기였다. 그리고 정효근은 이날 경기에서도 뜨거웠다. 시즌 최다 득점을 20점을 갱신했다.

정효근은 1쿼터부터 12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먼저 3점슛을 팀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거기에 골밑 득점 성공 이후 자유투까지 얻었다. 다만 자유투는 실패했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득점을 돕는 패스도 전달했고 3점슛을 하나 더 추가했다. 팀의 첫 10점을 모두 책임졌다. 하지만 팀은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흐름을 내줬다.

10-14가 되자 한국가스공사는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그리고 첫 공격은 슛감이 좋은 정효근이었다. 정효근은 코너에서 3점슛을 추가했다. 이후 19-22 상황에서는 돌파 득점을 올리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정효근의 활약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막판에 역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오재현(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에게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그러자 이번에도 정효근이 연속 포스트 업 득점을 통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정효근은 전반전 17분을 뛰며 17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0%(7/10)를 기록했다. 그 덕에 한국가스공사는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쿼터 한국가스공사는 위기를 맞았다.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고 상대 선수들에게 돌파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정효근은 3점슛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좁혔다. 시즌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했다. 다만 정효근은 3쿼터 종료 2분 51초 전 파울을 범했고 이는 네 번째 개인 파울이었다.

정효근은 4쿼터 시작 2분 54초에 차바위(192cm, F)와 교체됐다. 당시 점수는 73-77이었다. 뜨거웠던 전반전의 모습을 보이며 팀의 추격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정효근은 투입 37초 만에 또 하나의 파울을 범했고 5반칙을 기록하게 됐다. 20점을 올렸지만, 경기 막판에 뛰지 못하게 됐다. 정효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정효근의 활약에 적장도 감탄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효근에게 17점을 허용했다. 그것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6라운드 SK전은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이다. 즉 이번 시즌 정효근은 더 이상 토요일에 SK를 만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은 더 이상 토요일과 SK에 강한 정효근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과연 정효근이 남은 시즌에서 최다 득점을 갱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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