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시즌 최다 94점 폭발한' 우리은행의 시선은 더 멀리 향한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1 0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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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시즌 최다 94점으로 하나원큐를 잡고 매직 넘버를 1만 남겼다.

 

아산 우리은행이 지난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94-60으로 승리했다.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선두 우리은행은 2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전 5경기에서 2승 3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전까지 17승 1패를 기록했던 경기력은 찾기 어려웠다.

선수들의 몸놀림부터 무거웠다.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밀렸다. 장점이었던 강한 수비도 균열을 보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문제점을 인식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최)이샘이와 (박)혜진이가 시즌 중반에 한 달 정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경기력이 떨어졌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팀의 엇박자가 느껴진다. 경기를 치르면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시즌 7경기를 남겼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경기력을 빠르게 올려야 했다.

우리은행의 의지가 1쿼터부터 경기장에 드러났다. 강력한 압박 수비와 리바운드 단속, 내외곽을 오가는 원활한 공격 흐름은 시즌 초반의 강력한 경기력을 되찾은 듯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하나원큐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금세 안정을 찾았다. 2쿼터에 코트를 밟은 7명의 선수 중 6명이 득점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시간은 3쿼터였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14-0으로 달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30점 차로 벌어졌다.
 

우리은행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미가 진가를 드러냈다. 기세를 잡은 뒤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를 보였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혜진이 경기 후 "남은 경기들이 소중하다.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혜진을 비롯한 우리은행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의 목표는 정규시즌 우승에 머무르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시선은 정규시즌 너머로 향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8%(19/33)-약 39%(14/38)
- 3점슛 성공률 : 약 44%(15/34)-약 21%(6/28)
- 자유투 성공률 : 약 79%(11/14)-약 67%(14/21)
- 리바운드 : 40(공격 10)-30(공격 12)
- 어시스트 : 29-19
- 턴오버 : 12-11
- 스틸 : 11-7
- 블록슛 : 5-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아산 우리은행
- 박지현 : 30분 53초, 20점(야투 : 9/13) 8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2스틸
- 김단비 : 27분 36초, 17점(2점 : 5/7, 3점 : 2/5) 10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 박혜진 : 30분 22초, 17점(3점 : 3/9, 자유투 : 6/8)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
- 김정은 : 24분 34초, 11점(3점 : 3/3)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 부천 하나원큐
- 신지현 : 36분 4초, 20점(3점 : 5/11) 4리바운드 3어시스트
- 양인영 : 38분 2초, 13점(자유투 : 5/7) 8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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