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경기 연속 1쿼터 우위 점한 하나원큐, 이번에는 달랐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2 09: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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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는 지난 3경기에서 1쿼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는 패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 스타즈를 만난 80-70으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연패를 타고 있다. 하지만 고무적인 사실은 1쿼터부터 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난 세 경기 모두 강팀을 만났다. 비록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1쿼터부터 패했지만, 이후 만난 1위 아산 우리은행과 2위 부산 BNK전은 달랐다. 우리은행전에서는 25-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BNK전에서는 22-13으로 완벽하게 1쿼터를 압도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1쿼터에 20점 이상을 올린 화력을 선보인 하나원큐였다. 이에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예전에는 우리 팀이 경기 초반부터 밀렸지만, 요즘은 다르다. 이제는 3, 4쿼터에 밀리고 있다. 이게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조금씩 늦추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끝가지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그런 팀을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나원큐는 1쿼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쿼터에만 강했던 것이 아니었다. 4쿼터와 연장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극초반에는 연속으로 실점했다. 허예은(165cm, G)과 박지수(196cm, C) 조합을 막지 못했기 때문. 그렇게 0-5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작전 타임을 신청했고 경기의 흐름은 변했다. 작전 타임 이후 양인영(184cm, C)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신지현(174cm, G)과 김지영(171cm, G)의 3점슛으로 8-5를 만들었다. 거기에 정예림(175cm, G)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김예진의 연속 자유투 득점을 더한 하나원큐는 18-7을 만들었다. 16-2런에 성공한 하나원큐였다.

이후 김민정(181cm, F)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양인영이 응수했다. 이후 연속 실점을 범했지만, 김예진(174cm, F)이 스텝백 3점슛을 성공했다. 그렇게 하나원큐는 23-15를 만들었다.

아쉬웠던 것은 1쿼터 중반의 흐름을 쿼터 끝까지 이끌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그리고 허예은의 빠른 돌파를 제어하지 못했고 파울까지 범했다. 그 결과, 허예은에게 4개의 자유투를 허용했고 허예은은 이를 모두 성공했다.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김애나(165cm, G)의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이 나오며 허무하게 공격 기회를 넘겼다. 그럼에도 마지막 수비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23-19였다.

다만 2쿼터에는 1쿼터와 같은 슛감을 선보이지 못하며 10점에 그쳤고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3쿼터에도 하나원큐의 득점은 12점에 그쳤다. 1쿼터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진 득점 페이스였다. 3쿼터 종료 3분 51초 전 김민정에게 실점하며 우위까지 내줬다.

이번 시진을 돌이켜 보면 하나원큐는 이러한 상황에서 무너지며 패배했다. 지난 두 경기도 똑같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제어했다. 거기에 양인영과 신지현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김예진과 김지영, 정예림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그 결과, 양인영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신지현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연속 2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거기에 정예림의 4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비록 김지영이 5파울로 코트 위에 나서지 못했지만, 문제 없었다. 김지영 대신 들어간 김애나가 제 몫을 해줬다. 속공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돌파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스틸 이후 속공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그렇게 하나원큐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도 기쁨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지난 몇 경기에서 3쿼터에 무너진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그 부분을 잡자고 했다. 오늘 선수들이 그 부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세 번 만에 1쿼터 우위를 끝까지 가져간 하나원큐다. 이날 승리는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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