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12G 연속 더블 더블, 위력적인 마레이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7 07: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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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한 아셈 마레이(202cm, C)는 위력적이었다.

창원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부터 홈 4연전에 돌입하는 LG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치열한 접전 승부를 이겨낸 LG는 31승(13패)째를 수확,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 전 8연승도 곁들였다.

경기 초반 6-13으로 끌려가던 LG는 1쿼터 중반 이후 줄곧 리드를 잃지 않았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우세(37-30)에 힘입어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화력 대결에서 앞선 LG는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웃었다.

연승과 함께 현대모비스에 강한 면모도 이어간 LG. 그 중심에 선 이는 단연 마레이였다. 마레이는 이날 32분(2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위를 떨쳤다. 다만, 6개의 턴오버는 옥에 티였다.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은 마레이는 이날 경기까지 1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상대의 트랩 수비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마레이는 골밑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마레이는 팀 공격을 주도했다. 유기상과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 1쿼터에만 5점을 기록, 팀에 근소한 리드(22-20)를 안겼다.

예열을 마친 마레이는 2쿼터 들어 맹폭했다. 30-27로 앞선 2쿼터 중반 유기상의 기가 막힌 백도어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체육관의 데시벨을 높였다.

흥을 돋운 마레이는 이후 내리 10점을 쓸어 담았다. 상대의 약속된 수비의 균열이 생긴 틈을 이용, 적극적인 림 어택을 선보였다. 여기다 본분인 리바운드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상대 골밑을 헤집은 마레이 덕분에 LG는 44-37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마레이는 여전했다. 3쿼터 공격에선 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리바운드 단속에 앞장섰다. 마레이가 3쿼터에만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LG는 제공권 다툼에서 12-6으로 앞설 수 있었다.

리바운드 우위를 적극 살린 LG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리드를 두 자릿수(65-55)로 벌렸다.

마지막 쿼터에도 마레이는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았다. 4쿼터에만 6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추격하는 현대모비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부처 들어 마레이의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LG는 추격 사정권에서 한 발 멀어지며 현대모비스에 강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LG 조상현 감독 역시 “승부처에 리바운드 3~4개가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부처 리바운드를 승인으로 꼽은 뒤 “(아셈) 마레이가 팀의 중심으로서 포스트업이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내가 상대 트랩 수비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다. 거기서 턴오버가 나온 것 같다. 팀마다 수비하는 컬러가 다르기에 포스트에 이점이 있으면 포스트업, 픽 게임이 약한 팀에겐 픽 게임에서 파생되는 플레이를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마레이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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