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인터뷰는 2026년 3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2026년 4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개인 목표는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해서 팀의 목표를 이루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드래프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거고요. 팀 목표가 되어야 제 목표도 따라올 거로 생각해요”
2026년 동국대의 주장 완장을 찬 김상윤의 말이다. 대학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인 만큼, 각오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을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간절하게 준비했어요. 코트 위에서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매 경기 증명하는 선수가 되려고 해요. 동국대학교 농구부의 꺼지지 않는 엔진이 되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악착같이 뛰겠습니다”라며, 코트 위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당시) 개강해서 바쁠 것 같아요.
학업과 병행하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해요?) 그럼요. 뭐든지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저 평균 학점이 4.3이고, 과에서 톱3 안에 듭니다(웃음).
지난겨울 이야기도 해볼게요.
제주를 시작으로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는 일정을 보냈어요. 몸이 힘들기보다는 부상자가 많이 나와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도 저희끼리 합심해서 손발을 맞춰 정말 큰 도움이 된 동계 훈련으로 마무리했어요.
어떤 팀 컬러로 준비했나요?
(우)성희랑 (장)찬이 두 빅맨에서 나오는 전술을 메인으로 삼았어요. 전체적으로 빠른 트랜지션이 외곽슛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요.
개인적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도 있을까요?
아무래도 팀의 주장을 맡고 있어서 다른 해보다 심적으로 부담이 생겼어요.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 모두를 신경 써야 하더라고요. 그만큼 어느 때보다 큰 책임감으로 임한 것 같아요.
경기력 측면에서는요?
슈터를 맡고 있다 보니, 슛에 가장 집중했어요. 감독님께서도 "스텝만 맞으면 무조건 자신 있게 던져라"라고 말씀하셨고요. 슛을 자신 있게 던지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슛 타이밍도 알게 됐어요.
수비에서의 성과도 궁금합니다.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이 1대1 수비예요. 따라가는 수비를 정~말 많이 연습했어요(웃음). 기본적으로 1대1 수비부터 하고, 운동을 시작할 정도로요. 반복적으로 훈련해서 요령도 생겼어요. 팀의 존 수비도 많이 좋아졌고요.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슈터를 본 건가요?
네. 중학생 때부터 "슛에 재능이 있으니, 슈터로 길을 정하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3점슛에 가장 자신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3점슛에 자신 있나요?
무빙슛이요. 요샌 가드한테 패스를 받아 쏘는 슛과 투맨 게임을 하면서 던지는 슛도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어느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던지면서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요.

다른 장점은 또 뭐가 있을까요?
저는 코트 위에서 몰입을 강하게 하는 편이라, 열정이 넘쳐요. 몸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요. 그리고 슈터한테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끈질기게 달라붙는 선수예요. 그래서 전 상대를 거머리처럼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져요.
개선해야 할 점도 있을 텐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해야 해요. 슛도 좀 더 안정적인 성공률을 보여야 하고요. 그래서 야간 수업 끝나고 매일 빠짐없이 나가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슛을 보완하고 있어요.
이호근 감독님은 어떤 조언을 건네시나요?
항상 "최대한 스텝을 빨리 잡아서 (슛을 쏘기 위해) 올라가야 한다. 마지막 발을 힘차게 잡아서 위로 쭉쭉 올라가라"라는 말씀을 해주세요. 2대2 픽앤롤 상황에서의 슛도 짚어주시고, "드리블을 옆으로 길게 쳐서 따라오는 수비가 멀리 있으면 슛을 던지고, 빅맨 수비가 붙었다면 패스도 줄 줄 알아야 한다"고도 말씀하시고요. 본 운동 이외에 야간 개인 운동 때도 나오셔서 설명해주세요.
수비에 관해 말씀해주시는 부분도 궁금해요.
1대1 상황에서 상대에게 뚫리지 않는 방법과 뚫리더라도 상대가 도망치면서 드리블 치게 만드는 수비법을 알려주세요. 항상 상대와 접촉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세요.
롤 모델도 있나요?
저는 유기상(창원 LG) 선수와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선수요. 유기상 선수는 언제 어디서든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세요. 2대2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슛 쏘는 것도 인상적이고요.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어요. 이현중 선수에겐 코트 위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를 본받으려고 해요. 볼 없는 움직임으로 컷인도 들어가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자세 역시 닮으려고 해요.
김상윤 선수는 어떤 선수로 평가받고 싶나요?
'저 선수 한번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가 되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선 항상 코트 위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할 거예요.
본인이 봤을 때 어떤 선수가 프로에 가는 것 같은지.
로터리픽을 보면 확실한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장점인 슛을 극대화하고, 3&D로 살아남을 수 있는 플레이를 항상 연구하고 있어요. 수비도 의지란 말이 있잖아요. 제 장점인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수비라고 생각해요. "쟤 한 번 막아봐"라고 하셨을 때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서 막으려고 해요.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평소 운동할 때나 경기 때 가끔 분위기가 풀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팀원들을 모아서 "끝까지 집중해서 마무리하자. 안 그러면 다친다"라는 등의 이야기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편이에요.
목표도 소개해주세요.
일단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홈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예요. 4강에도 진출하고 싶고, 몇 년간 예선 탈락했던 MBC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개인 목표는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해서 팀의 목표를 이루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드래프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고요. 팀 목표가 되어야 제 목표도 따라올 거로 생각해요.
끝으로 각오 한 마디.
이번 시즌을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간절하게 준비했어요. 코트 위에서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매 경기 증명하는 선수가 되려고 해요. 동국대학교 농구부의 꺼지지 않는 엔진이 되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악착같이 뛰겠습니다.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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