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복귀전 치른 조은후, "주영아 조금만 더 해줘"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6 00: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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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이가 힘들면 하다 마는 경향이 있다”

성균관대는 4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에서 중앙대에 97-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조은후가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린 그가 복귀한 것.

조은후의 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한 시즌을 쉬었지만, 실력에는 휴지기가 없었다. 특유의 발랄한 성격이 경기에서도 묻어났다. 조은후는 앞선에서의 빠른 공격과 적절한 수비를 펼치며 코트를 날아다녔다. 그렇게 그는 17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조은후는 “팀원들이 잘 따라와 줬다. 다들 한 발짝씩 더 뛰어줬다.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은후는 쉬는 동안 누구보다 농구를 갈구했을 것이다. 그에게 이날의 플레이는 그 한을 풀기 마땅했다. 그럼에도 조은후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부상에서 복귀하고 주위에서 안 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것도 있고 여러모로 첫 경기에 부담이 많았다. 그래도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 페이스 유지만 하자고 생각했다.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는 않는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다음 경기 때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스스로 채찍질했다.

한편, 농구는 앞선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빅맨이 받쳐줘야 앞선도 힘을 낼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작년까지는 최주영이 미미했다. 그래서 앞선에서 부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아직 그를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적어도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앞선 입장인 조은후의 생각은 어떨까. 조은후는 “예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졌다. 오늘 경기에서 선상혁 선수를 15점 안으로 막아줬다. 그 부분은 너무 잘해줬다. 그런데 바라는 점도 많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어떤 걸 바라냐고 묻자 “(최)주영이가 힘들면 뛰다 마는 경우가 있다. 풀타임을 소화해서 힘든 건 안다. 그래도 조금만 더 해줬으면 한다. 속공 때 주영이가 자기 역할을 잘 봐주면 앞선 속공이 더 살아날 것 같다”며 답했다.

조은후는 이런저런 얘기로 특유의 발랄함을 인터뷰실에도 남기고 학교로 돌아갔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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