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023 KBL 2라운드도 끝을 달려가고 있다. 혼전이지만,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상중하 구분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10개 구단 모두 특징을 갖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도 있었고,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현장을 돌아다닌 취재진이 구단별로 인상적이었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 인상적인 점
손동환 : 함지훈(198cm, F)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4쿼터에 중심을 잡아준다. 두 선수의 골밑 공격은 현대모비스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 여기에 이우석(196cm, G)의 단독 속공과 점퍼가 적시적소에 더해졌다. 다른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는 것 역시 현대모비스에는 긍정적이다.
박종호 : 2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11승 7패)까지 올라섰다. 3위인 고양 캐롯(10승 8패)과의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현대모비스의 선전을 예상한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프림과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있다. 두 선수는 팀의 상위권 싸움을 이끌고 있다.
방성진 :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한다. 패한 경기의 점수 차도 크지 않다. 각각 2점, 8점, 1점이다. ‘99즈’의 패기와 더불어, 안정감 역시 가지고 있다.
프림은 저스틴 녹스(204cm, F)의 부상 이탈 이후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당당한 1옵션 외국 선수가 됐다. 발목 부상 이후 주춤했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라운드의 활약을 재현하고 있다.
# 보완해야 할 점
손동환 : 아바리엔토스가 부침을 겪고 있다. 1라운드처럼 여유롭지 않다. 템포 조절 능력도 떨어졌고, 뭔가 조급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새롭게 가세한 헨리 심스(208cm, C)가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또,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수 전환 속도에도 녹아들어야 한다. 심스가 10~15분을 소화해야, 프림이 쉴 수 있다. 외국 선수의 조화 없이, 현대모비스도 반등할 수 없다.
박종호 : 잘 나가고 있지만, 팀 자유투 성공률이 너무 낮다. 66.9%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리그 9위인 창원 LG와 3.6% 차이 난다. 자유투는 농구에서 가장 쉬운 득점 방법이기에, 현대모비스는 자유투 성공률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
방성진 : 녹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헨리 심스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경기에 뛸만한 몸놀림이 아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버논 맥클린 코치에게 “심스의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민석(199cm, F)과 김동준(175cm, G), 김국찬(190cm, F)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한두 경기 정도 빛나는 경기를 했으나, 꾸준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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