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고양 캐롯, 1라운드만큼은 아니지만...

바스켓코리아 / 기사승인 : 2022-12-09 0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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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의 2라운드 경기력은 어땠을까?

2022~2023 KBL 2라운드도 끝을 달려가고 있다. 혼전이지만,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상중하 구분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10개 구단 모두 특징을 갖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도 있었고,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현장을 돌아다닌 취재진이 구단별로 인상적이었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 인상적인 점

손동환 : 김승기 감독이 내세운 컬러(빼앗는 수비-많은 3점 시도 등)가 캐롯 선수들에게 더 확실히 녹아들었다. 또, 캐롯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알았다. 어느 팀을 만나든 쉽게 밀리지 않는다. 그 결과,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종호 : 분명 시즌 전에는 강력한 최하위 후보로 뽑혔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끝난 시점에서, 캐롯은 리그 공동 3위(10승 8패)에 있다. ‘김승기 매직’이 계속 나오고 있다. 1라운드에 비해 성적이 아쉽긴 해도, 아직 상위권에 있다. 김승기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가 조금씩 섬세하게 구현되고 있다.
방성진 : 전성현(188cm, F)-이정현(187cm, G)-디드릭 로슨(202cm, F)의 삼각편대는 KBL 어떤 구단에도 밀리지 않는다. 이들의 1라운드 평균 득점 합산은 48.2점. 2라운드는 52.4점으로 4.2점이나 늘었다. 또, 캐롯의 전반 화력은 상당하다. 전반 평균 득점은 43.2점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0.3점 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보완해야 할 점

손동환 : 김승기 캐롯 감독이 매번 하는 말이 있다. “우리 팀의 목표는 20승이다”고. 여기에 또 하나의 말을 덧붙였다. “이제는 한계가 왔다.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 좋은 경기를 하려면, 선수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며 수반돼야 하는 조건들을 이야기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의 말은 엄살이 아니다. 실제로, 캐롯은 장신 자원 부재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간 팀들(서울 SK-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높이를 생각한다면, 캐롯은 더 이른 시기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이런 점들을 예측했다.
박종호 : 앞서 언급한 대로, 2라운드 성적은 1라운드에 비해 아쉬웠다. 4승 5패를 기록했다. 약점으로 뽑히는 빅맨들의 반등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스몰볼을 사용하고 있다. 더 다양한 전술을 위해서는 빅맨들이 반등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방성진 : 전성현-이정현-디드릭 로슨의 부담이 커졌다.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 최현민(195cm, F), 한호빈(180cm, G)의 득점이 1라운드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식스맨 자원들의 경쟁력은 떨어진다. 특히, 빈약한 빅맨 자원으로 골밑을 사수하지 못한다. 수비에서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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