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가 무너진 삼성, 감독의 일침만 남았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에 59–7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소노와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대성(190cm, G)이 돌아왔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이대성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 예고했다. “혹독한 팀훈련도 다 소화했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많이 뛰어도 20분에서 30분 사이를 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삼성은 소노와 2대2 트레이드로 박진철(200cm, C)과 정성조(191cm, F)를 영입했다. 또한 신인 드래프트와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들의 합류로 가용 인원이 늘어났다.
따라서 김효범 감독은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가용 인원 모두 활용은 어렵다. 선수들이 출전 시간의 소중함을 느껴야 한다. 안일하게 노력 안 하고, 변명만 늘어놓는다면 바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유기적인 패스로 득점을 만들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이원석(207cm, F)이 엔트리 패스를 받아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관희(189cm, G)도 이대성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외곽 효율이 떨어졌다.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이 20%에 그쳤다.
이원석이 페인트존에서 분투했지만, 삼성은 외곽포를 얻어맞으면서 1점 차(11-10)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벤치에서 작전 시간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외곽슛 적중도가 저조했다. 결국 삼성은 소노에 역전을 당했다.
2쿼터 초반 소노가 달아났지만, 삼성도 신동혁(191cm, F)의 3점포로 따라붙었다. 저스틴 구탕(191cm, F)과 니콜슨도 번갈아 득점을 더했다. 그러나 삼성은 자유투 미스와 8초 바이얼레이션 등으로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삼성은 연달아 외곽포를 얻어맞았고, 15점 차(25-40)로 밀렸다. 그러나 이관희와 이원석의 투지가 빛났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케렘 칸터(203cm, C)도 팀파울 자유투로 득점에 가세했다. 그 결과 삼성이 점수 차를 약간 좁힌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삼성은 3쿼터 출발이 좋지 못했다. 공격은 상대의 블록슛에 가로막혔고, 연속 턴오버로 기회를 날렸다. 반면, 소노에 연속 외곽포를 내줬고 8-0 스코어링 런을 허용했다. 결국 삼성은 이날 최다 점수 차인 26점 차(39-65)까지 멀어졌다.
삼성이 4쿼터 초반 맹추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 칸터와 구탕이 있었다. 이 둘은 4쿼터에 14점을 합작했다. 반면, 삼성은 소노의 득점을 0점으로 봉쇄했다. 이어 이근휘(188cm, F)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10점 차(57-67)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삼성의 공격도 침묵에 빠졌고, 삼성은 네이던 나이트(202cm, C)와 케빈 켐바오(195cm, F)를 제어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32-46)에서 압도적으로 밀렸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강하게 일침을 날렸다. “우리 팀을 향해 역대급 3점슛 성공률이라고 하는데, 다 쇼다. 박스아웃을 하고,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 베테랑들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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