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부임하고 첫 승 거둔 이호근 감독이 4학년들에게 강조한 것은?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7 03:21:51
  • -
  • +
  • 인쇄


“4학년 선수들, 동료 찬스도 봐줘야 한다”

동국대는 4월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에서 경희대에 79-70으로 이겼다.

동국대는 4쿼터 중반까지 상대와 혈투를 벌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각성 모드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외곽포가 잘 터졌다. 또한, 상대 파울 유도로 자유투 득점도 챙겼다. 그렇게 동국대는 막판 스퍼트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날은 이번 시즌 동국대의 첫 승리이자 이호근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였다. 이호근 감독은 “오랜만에 하니 힘들다(웃음). 선수들에게 연습게임 때의 7~80%만 해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전반에는 그런 부분이 안 나왔다. 집중력에서 아쉬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첫 게임치고는 잘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호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동국대에 생긴 변화는 무엇일까. 이호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성을 많이 주문했다. 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좋은데 4학년이 네 명이다 보니 다들 개인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풀코트 프레스를 했을 때 연습했던 게 잘 나왔다. 무엇보다 수비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수비가 되면 공격은 당연히 따라오는 거라고 본다. 공격은 부가적인 것이다. 수비와 리바운드, 루즈볼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부임 이후 선수들에게 강조한 사항을 읊었다.

한편, 경기 첫날부터 좋지 않은 소식도 있었다. 경기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이승훈이 부상을 당했다. 그는 수비하는 상대와 강하게 부딪혀 넘어졌다. 그 과정에서 충격이 왔는지, 결국 다리를 부여잡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호근 감독은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며 경과를 살필 것을 이야기했다.

그래도 김종호가 끝까지 마무리를 잘해줬다. 하지만 이호근 감독은 칭찬보다는 쓴소리를 했다. “(김)종호가 4학년이 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욕심을 가지는 건 좋은데 너무 혼자 해서는 안 된다. 슈팅 능력이 있으니 자기 걸 하면서 찬스도 봐줄 줄 알아야 하는데 요즘 선수마다 워낙 욕심이 많다. 그런 걸 많이 지적하고 있다. 상대가 붙어서 오는데 본인이 힘들게 치고 들어가니까 체력도 소진된다. 좀 더 영리하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호근 감독의 의견이다.

이호근 감독은 인터뷰에서 4학년들의 욕심을 재차 강조했다. 아무래도 4학년이 되다 보니 프로 진출에 열망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선수들이 조금은 개인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 탓이다. 이에 다소 아쉬움을 표한 이호근 감독이다.

새로 부임하게 된 이호근 감독. 그런 이호근 감독의 출사표는 ‘우승’이었다. 이호근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동기부여가 있어야 하기에 목표를 크게 잡고 있다. 우승이다. 실제로 결과가 어떻게 되든 목표의식이 있어야 하니까, 안되더라도 우승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해주고 있다”며 결의를 다졌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