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강지훈의 성장통, 가능성과 아쉬움 교차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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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201cm, C)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고양 소노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 85–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홈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소노는 1쿼터를 27-12로 압도했다. 리바운드에서 앞섰고, 외곽이 불을 뿜었다. 하지만 2쿼터에 추격을 허용. 5점 차(45-40)로 쫓긴 채 전반을 마쳤다. 신인 강지훈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3점슛 3개를 모두 놓쳤고, 2득점에 그쳤다.

강지훈은 3쿼터에 풋백 득점과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 활약했지만, 턴오버 3개를 범하며 웃을 수 없었다.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고, 역전을 당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일까? 강지훈은 4쿼터에 절치부심했다. 소노가 연이어 외곽포를 얻어맞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자 강지훈이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KT의 루키 강성욱(184cm, G)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강지훈이 외곽에서 맞불을 놨다.

소노는 이정현(188cm, G)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1점 차(76-77)까지 좁혔다. 그리고 다시 강지훈이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이에 힘입어 소노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노는 끝내 웃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85-85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강지훈이 인바운드 상황에서 하윤기(204cm, C)에게 파울을 범했고, 결승 자유투를 내주면서 패배했다.

강지훈은 28분 40초 동안, 12점(3점슛 : 2/6) 8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를 기록지에 새겼다. 하지만 턴오버 3개와 마지막 반칙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손창환 소노 감독은 “루키임에도 더할 나위 없이 잘해줬다. 실책이 나오지만, 그것만 고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신인이기에 감안해야 한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소노가 3연패에 빠졌지만, 강지훈의 성장세는 큰 수확이었다. 강지훈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12점을 기록했다. 3점슛도 꾸준히 두 개씩 집어넣었다.

특히 강지훈은 대학 때와 다르게 외곽슛 정확도가 상승했다. 대학리그 3시즌 동안, 3점슛 시도도 많지 않았다. 3점슛 21개 중 5개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벌써 19개 중 7개를 적중시켰다.

한편, 소노는 20일 3연승 중인 부산 KCC와 만난다. 강지훈이 소노의 상수로 작용해서 팀의 3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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