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터는 커리어하이, 니콜슨은 야투 3개...침묵한 1옵션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06: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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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외국 선수의 활약이 대조됐다.

서울 삼성은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에 86–111로 패했다. 5연패에 빠졌다.

이날 팀의 ‘1옵션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은 15분 42초를 소화했고, 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시도는 단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2옵션 외국 선수’ 케렘 칸터(203cm, C)가 24분 18초 동안, 26점 8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3스틸 1블록슛으로 분했다. 자신의 KBL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도 경신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바랬다.

니콜슨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픽앤팝으로 3점포를 터뜨렸지만, 슛 컨테스트와 리바운드 참여가 부족했다.

또한 삼성은 KT의 투맨 게임에 고전했고, 아이재아 힉스(203cm, C)를 제어하지 못했다. 힉스에게 1쿼터에만 17점을 내줬다. 결국 니콜슨을 칸터와 교체했다.

2쿼터 종료 3분 48초 전, 니콜슨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자신보다 팀원들의 찬스를 살렸다. 더블팀이 몰리자, 니콜슨은 컷인하는 이원석에게 패스를 건넸고,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하지만 니콜슨은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헬프 후, 느린 복귀로 쉽게 오픈찬스를 내줬다. 이는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스위치 디펜스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4쿼터는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칸터는 1쿼터에 교체 투입된 후 블록슛과 돌파 득점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쿼터에는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 가담해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아냈고, 3점포까지 터뜨리며 11점을 몰아쳤다.

칸터는 3쿼터에 이관희(189cm, G)와 투맨게임 등 부지런히 스크린을 걸었다. 하지만 느린 발이 발목을 잡았다. 힉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버거워했다.

칸터가 4쿼터까지 고군분투다. 골밑에서 자리를 잡고, 패스를 받기 위해 부지런히 몸싸움했다. 하지만 엔트리 패스가 오지 않았다. 칸터는 연속 풋백 득점으로 득점을 올렸다.

점수 차가 30점 차 이상(72-105)으로 크게 벌어졌지만, 칸터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KT의 턴오버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페인트존에서 3점플레이와 자유투 득점을 더해 커리어하이 득점을 갈아치웠다.

칸터는 제 몫 이상을 해냈지만, 니콜슨은 사실상 코트에 없었다. 야투 시도 3개, 5득점은 1옵션 외국 선수에게 기대하는 숫자가 아니다. 공격은 소극적이었고, 수비는 허술했다. 팀 공격의 중심이자 경험 많은 베테랑이라면,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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