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183cm, G)은 냉정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68-88로 완패했다. 시종일관 끌려간 한국은 광복절 매치서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떠안았다.
최준용, 이현중, 안영준 등이 부상과 해외 무대 도전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정현 역시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하치무라 루이 등 현역 NBA 리거들이 대거 합류했다.
주축 멤버들의 공백은 젊은 선수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강성욱(수원 KT) 역시 마찬가지.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강성욱은 이날 변준형의 뒤를 받치는 백업 가드로 나와 꽤 오랜 시간 코트에 머물렀다.
경기 후 강성욱은 “일본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경기 초반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중후반부터는 우리의 플레이가 조금씩 나왔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을 돌아봤다.
강성욱은 공격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뽐냈다.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하면서 강성욱은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아무래도 오늘 팀이 많이 졌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잘하는 선수는 팀을 이기게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오늘 내 경기력은 40점 정도밖에 못 줄 것 같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또 만나는 그는 “원정 경기인 만큼 초반에 밀리지 않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카와무라 유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 오늘 잘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해서 내일 경기에서는 꼭 이기고 싶다”라며 설욕을 원했다.
사진=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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