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결선으로 가는 막판 스퍼트의 주인공 송동훈, 그는 아쉽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08: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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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쉽게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성균관대가 4월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에서 한양대에 88-83으로 이겼다.

이날 성균관대의 경기는 쉽지 않았다. 1쿼터를 놓치고 2쿼터를 잡았지만, 잇따른 실책으로 다시 3쿼터를 내줬기 때문. 승부는 4쿼터에서 판가름 나야 했다.

그러나 결선 진출을 향한 성균관대의 의지가 컸다. 성균관대는 막판 스퍼트로 마지막 3분가량의 흐름을 잡았다. 그렇게 승자는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성균관대가 됐다.

막판 스퍼트의 주역은 송동훈이었다. 그는 작은 신장의 이점을 살려 스피드 있게 상대 사이를 치고 들어갔다. 또한, 어시스트로 팀 동료를 살려주기도 했다.

힘들게 따낸 결선행 티켓, 송동훈은 “원래 저번 경기에서 이겼으면 예선을 쉽게 올라갈 수 있었는데 어렵게 이긴 것 같아서 아쉽다. 하루 쉬고 바로 시합을 하니 다리가 무거웠다. 우리의 페이스가 속공과 수비인데, 그런 부분이 잘 안 나왔던 것 같다”며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전했다.

그렇다면 성균관대는 왜 어려운 경기를 했을까. 송동훈의 답은 ‘정신력’이었다. 그는 “감독님께서도 이야기하셨다. ‘너희가 실력으로 진 게 아니고 정신력으로 진 거다’라고. 동의한다. 대체적으로 후반에 정신력이 약해져서 역전을 당했다”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요인을 꼽았다.

한편, 성균관대 유일한 빅맨이라고 할 수 있는 최주영이 살아났다. 기존 빅맨들의 졸업 이후 그 공백을 최주영이 메웠어야 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전혀 그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앞선에서 더욱 분투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달랐다. 최주영이 뒷선에서 받쳐줘 앞선이 조금 더 편한 경기를 했다.

이에 송동훈은 “가드가 살려면 센터가 살아야 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키 작은 센터랑만 게임을 하다가 대학 올라와서부터 키 큰 센터와 하기 시작했다. (최)주영이 형의 경기력이 안 나온 것도 있었고 나도 키 큰 센터와의 호흡이 어색했다. 그런데 계속 같이 연습을 하다 보니 올해부터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과도기 끝 무렵에 있음을 말했다.

결선의 진출하는 송동훈의 각오는 어떨까. 송동훈은 “아무래도 조 2위로 올라가다 보니 센 상대를 만날 거다. 그래도 우리의 속공과 수비를 그래도 가져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부진 한 마디를 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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