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비는 신한은행 상대로 2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79-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김단비(180cm, F)가 신한은행과 치른 세 번째 경기였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에서 15년을 뛰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 FA 신분이 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김단비는 자타공인 WKB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뛰어난 신체 능력, 패스 능력, 수비력, 리바운드, 득점력까지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랬던 김단비는 신한은행에서만 15년을 뛰었다. 개인 수상은 화려하다. 신한은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김단비였다. 하지만 이제는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아닌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됐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1, 2라운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평균 19점 8.5리바운드 7.1어시스트, 1.5스틸, 1.4블록슛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 2위, 평균 리바운드 3위, 평균 어시스트 2위, 평균 스틸 5위, 평균 블록슛 1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리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팀도 첫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 활약을 인정받은 김단비는 1, 2라운드에서 모두 MVP로 뽑혔다.
다만 김단비는 친정 팀 신한은행과 치른 두 경기에서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25%에 그쳤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트리플 더블은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13점이었다. 두 경기 평균 득점은 11점에 불과했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서는 뛰어났지만, 득점에서는 본인의 평균 득점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김단비는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먼저 스틸로 이후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거기에 김은선의 3점슛을 연속으로 도왔다. 이후 3점슛도 추가하며 16-11을 만들었다. 블록슛과 세컨드 찬스 득점을 추가한 김단비는 1쿼터에만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과 블록슛도 한 개씩 기록했다.
그리고 2쿼터에도 김단비의 활약은 계속됐다. 먼저 우리은행의 2쿼터 초반 공격은 다소 답답했다. 첫 3분간 5점에 그쳤다. 거기에 상대에게 실점하며 점수는 26-23이 됐다. 그러자 김단비는 직접 득점에 나섰다. 3점슛과 자유투로 5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김정은과 박지현의 득점까지 나오며 우리은행은 10-0런에 성공했다.
그리고 쿼터 후반 3점슛과 커트인 득점을 올리며 쿼터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41-27로 앞서나갔다. 김단비는 전반전에만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단비는 3쿼터에도 10분을 뛰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팀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던 쿼터 막판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김단비에 연속 득점 이후 박혜진의 득점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4쿼터에도 김단비의 활약은 계속됐다. 상대가 추격하면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됐다. 4개의 공격 리바운드도 잡아내며 팀 공격권을 지키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비어있는 선수들에게 정확히 패스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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