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박동 이상 느낀 알드리지, 끝내 은퇴 결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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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에 나서는 브루클린 네츠가 힘든 결정을 내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라마커스 알드리지(센터-포워드, 211cm, 113kg)가 은퇴한다고 전했다.
 

알드리지는 최근 심장 박동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심장에 이상 증상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알드리지는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경험”이라면서 힘든 결정이지만, 건강을 위해 농구공을 내려놓기로 했다. 알드리지는 최근 결장하는 동안 은퇴를 고심했으며, 협의 끝에 은퇴하기로 택했다.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알드리지의 건강이 우선이며, 농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운을 떼며 “그의 선택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알드리지는 곧바로 방출이 될 예정이라 알렸으며, 브루클린과 알드리지가 결별할 것을 알렸다. 알드리지가 방출되면, 브루클린은 선수단에 남은 자리가 있다.

커 보이는 알드리지의 빈자리
브루클린은 알드리지의 은퇴로 큰 전력손실을 입게 됐다. 알드리지는 브루클린 센터진 중 유일하게 자발적인 득점 창출이 가능하다. 긴 슛거리도 갖추고 있어 공간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알드리지는 합류 이후 곧바로 주전 센터 자리를 꿰찼으며, 팀의 고공 행진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
 

그는 이번 시즌 브루클린에서 5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6분을 소화하며 12.8점(.521 .800 1.000) 4.8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0% 이상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상당한 효율을 자랑했다. 그의 슛터치가 주효했지만, 브루클린에 내로라하는 득점원이 즐비한 만큼, 공격에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피했던 부분도 도움이 됐다.
 

알드리지는 이번 시즌 도중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에 구단과 협의 끝에 전력 외 통보를 받아들였다. 샌안토니오는 곧바로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끝내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후 그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끝에 브루클린에 둥지를 틀었다.

아쉽게 마친 올스타 포워드의 여정
그는 지난 200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순위로 시카고 불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명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향했다. 포틀랜드는 그와 신인계약을 체결했다. 알드리지는 이후 브랜든 로이, 그렉 오든과 함께 포틀랜드를 대표하는 간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승에 좀처럼 다가서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에 샌안토니오로 이적했다. 고향인 텍사스주로 향하기로 한 것. 샌안토니오에는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 팀 던컨, 토니 파커가 버티고 있었기에 알드리지의 합류로 전력이 확실하게 채워졌다. 샌안토니오가 2년 연속 60승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축으로 역할을 했으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가로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계약 종료에 앞서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샌안토니오맨으로 남을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노쇠화를 피하지 못했고, 재건에 돌입해야 하는 구단 상황과 맞물리면서 계약해지를 피할 수 없었다. 브루클린에 합류한 이후, 여러 슈퍼스타와 함께 다시금 우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에 농구공을 내려놓기로 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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