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근은 전반전에만 18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전 4점에 그쳤다.
안양 KG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전주 KCC와 경기에서 80-92로 패했다.
KGC는 지난 2019~2020시즌을 시작으로 연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난 세 시즌 모두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제러드 설린저(206cm, F)를 앞세워 역대 최초로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김승기 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 김승기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 강팀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 김 감독이 팀을 떠났다. 그리고 팀 내 최고의 슈터인 전성현(188cm, F)도 팀을 떠났다.
KGC에는 많은 것이 변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바로 오세근(200cm, C)의 경기 지배력이었다.
오세근은 데뷔 시즌부터 평균 15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오세근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데뷔 3년 차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할 때도 있었고 제 컨디션이 아닐 때도 있었다. 하지만 건강할 때는 언제나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전 경기를 출장해 평균 12,4점 5.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도 평균 26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세근은 자기의 괴력을 선보였다. 32분을 뛰며 22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5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아쉬운 것은 전반전에는 맹활약했지만, 후반전에는 다소 잠잠했다.
먼저 주전으로 나온 오세근은 비교적 늦은 시점 첫 득점을 신고했다. 1쿼터 종료 4분 22초에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바스켓 카운트와 트렌지션 득점을 추가하며 팀의 9-0런을 이끌었다.
그리고 2쿼터 오세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코트에 들어섰다. 당시 점수는 28-30이었다. 오세근 투입 이후 KGC는 라건아에게 연속 실점하며 31-34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세근이 바스켓 카운트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미드-레인지 점퍼를 추가하며 38-36을 만들었다.
오세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쿼터 막판 팀의 6점을 모두 본인이 책임졌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연속 4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43초 전에는 속공 득점으로 46-42를 만들었다. 2쿼터에 5분 46초를 뛴 오세근은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5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놀라운 효율도 선보였다.
3쿼터부터 오세근의 공격에서의 활약은 다소 잠잠했다. 3개의 슈팅을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하지만 그 1개는 쿼터 종료 1분 17초 전 팀에 동점을 만든 득점이었다.
공격에서는 잠잠했지만, 수비 존재감은 여전했다. 오세근의 활약으로 KGC는 3쿼터에도 페인트 존 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KGC 8점, KCC 6점)
하지만 KGC의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이근휘(187cm, F)와 이승현(197cm, F)에게 실점하며 64-68로 3쿼터를 마쳤다.
KGC는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박지훈(184cm, G)과 데릴 먼로(197cm, F)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허웅과 정창영을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오세근도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렇게 KGC는 4쿼터 외곽과 골밑에서 모두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해당 과정 중 오세근의 활약은 전반전같이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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