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3점슛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의 사령탑은 다른 부분을 지적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나 64-69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1쿼터부터 최악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10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29%(4/14)에 그쳤다. 시도한 4개의 3점슛은 모두 빗나갔다. 자유투도 4개중 2개만 성공했다. 실책이 2개뿐임에도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은 매우 답답했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 대신 선발로 나선 데본 스캇(201cm, F)은 1쿼터 9분간 2점에 그쳤다.
반대로 수비에서는 상대의 빠른 앞선을 제어하지 못했고 22점을 내줬다. 속공과 트렌지션 상황에서 연이어 실점했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내준 상황.
2쿼터에는 다른 흐름이었다. 많은 득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의 흐름을 끊는 득점이 나왔고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막았다. 그리고 그 순간마다 득점한 선수는 할로웨이였다. 이관희가 연속으로 5점을 넣자 적극적으로 골밑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김준일과 커닝햄이 득점하자 이번에도 할로웨이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할로웨이는 골밑 득점과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다만 1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고 두 팀은 여전히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반전 한국가스공사는 25점을 올렸다. 그 중 할로웨이는 6점을 책임졌다. 코트 마진도 –1로 팀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부족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아쉬운 실수들이 많았다. 그 결과, 추격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빈공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첫 5분간 1점을 올렸다. 쿼터 시작 4분 56초 만에 벨렌겔이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그 전에 시도한 9개의 슈팅은 모두 빗나갔다. 스캇이 쿼터 시작 4분 21초 만에 팀의 쿼터 첫 필드골을 성공했다. 이후에 셈조세프 벨란겔(177cm, G)의 추가 득점이 나오며 오랜만에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거기에 스캇이 힘을 내며 혼자 5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스캇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3쿼터 4점에 묶인 것이 문제였다.
4쿼터는 다른 쿼터에 비해서는 많은 득점이 나왔다. 선수들이 빠른 공격과 외곽슛을 시도했고 성공률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 거기에 쿼터 막판에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 실책까지 유도하며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7초 전 우동현(176cm, G)의 3점슛으로 3점 차까지 쫓아갔다. 다만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4쿼터에 28점을 올린 시즌 최저 점수는 면했다.
3점슛 성공률도, 야투 성공률도, 자유투 성공률도 문제가 있었던 경기였다. 야투 성공률은 38%였고 3점슛 성공률은 13%(3/24)였고 자유투 성공률은 50%(9/18)였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다른 부분을 지적했다.
유 감독은 “슛이야 들어갈 수도 있고 안 들어갈 수도 있다. 그래도 슛이 안 들어갈 때 속공을 막고 팀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다 안됐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내줬다. 거기에 공격까지 안 풀렸다. 그게 우리 팀의 실정인 것 같다“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 감독의 말대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상대에게 속공으로만 17점을 내줬다. 이는 1쿼터부터 분위기를 내준 이유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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