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서 있다.
『The Athletic』의 제이슨 퀵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제러미 그랜트(포워드, 203cm, 95kg)가 구단이 제시한 연장계약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그랜트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1,2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그러나 그랜트는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책정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당연히 그는 시즌이 끝난 후 거취를 결정한다.
그랜트는 지난 1월 초에 연장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은 그는 포틀랜드에 잘 녹아들었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4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5.8분을 소화하며 21.3점(.488 .422 .797) 4.3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원이 많은 포틀랜드에서도 평균 20점 이상을 뽑아내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뛰었다. 평균 20점 이상을 책임졌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약체였던 만큼, 그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그러나 포틀랜드에서 데미언 릴라드, 앤퍼니 사이먼스와 함께 하면서도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면서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그랜트는 적어도 2, 3옵션으로 가치를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리는 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즉, 현재 가치로 책정해도 몸값 상승이 유력하다. 기존 계약(3년 6,000만 달러)에 의거해, 이번 시즌에 약 2,100만 달러를 받는 그는 다가오는 2023-2024 시즌부터 연간 3,000만 달러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트가 포틀랜드의 연장계약을 수긍하지 않은 것을 보더라도 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올스타급 포워드를 더하길 바란다면 그랜트만한 전력감이 없다. 하물며 이적시장에서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표한다면 가치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2020년에 이어 다시금 자신의 소속팀을 정할 수 있는 선택권도 당연히 있다.
그랜트를 이를 두고 “지금 당장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고 운을 떼며 “시즌이 끝난 후에 조 크로닌 단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좋다. 여기가 마음에 든다”면서 “진심으로 즐기고 있으며 때가 됐을 때 논의할 것”이라 덧붙였다. 시즌 후 이적시장 개시 이전에 연장계약을 체결할 의사도 없진 않아 보인다.
그러나 현재 포틀랜드의 성적은 좋지 않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서부컨퍼런스에서 선두권에 올라 있었으나 현재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24승 26패로 컨퍼런스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첫 14경기에서 10승을 수확했으나, 이후 치른 36경기에서 14승 22패에 그쳤다. 그나마 최근 3연패 후 네 경기에서 3승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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