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승우, ‘2023시즌 유기상’과 비슷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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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승우(192cm, F)의 퍼포먼스가 유기상(현 창원 LG)의 2023시즌과 비슷해보인다.

연세대는 현재 7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11개 학교 중 5위. 중위권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연세대의 기존 위상에 걸맞지 않는 위치.

하지만 연세대의 주력 자원은 확실하다. 그 중 한 명이 김승우다. 연세대의 저력이 이전보다 떨어졌음에도, 김승우는 이주영(189cm, G)과 팀을 하드 캐리하고 있다.

김승우는 먼저 슈터로서 좋은 피지컬과 폭발력을 갖췄다. 수비수로서의 역량 또한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리그 최고의 ‘3&D’로 분류된다. 가치를 인정받은 김승우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 프로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우의 역량은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김승우는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평균 17.5점 6.3리바운드 2.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스틸은 팀 내 1위고, 득점과 리바운드는 팀 내 2위다.

3점슛 지표도 나쁘지 않다. 성공률은 34.9%고, 성공 개수는 총 30개. 경기당 3개의 3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팀 내에서 3점을 가장 많이 넣었다.

김승우는 볼 핸들링 또한 어느 정도 하고 있다. 게다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심하게 받고 있다. 주전 가드인 이채형(187cm, G)이 빠져, 김승우는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승우의 3점 관련 기록은 인상 깊다.

그래서 김승우의 이번 시즌 퍼포먼스와 유기상의 2023시즌 경기 내용이 비슷해보인다. 연세대가 2023시즌에 확실한 볼 핸들러를 많이 보유하지 않아, 유기상 또한 ‘슈팅’과 ‘볼 핸들링’을 동시에 해야 했기 때문.

그리고 유기상은 2023시즌 당시 평균 15.4점 1.3블록슛을 기록했다. 두 개 부문 모두 팀 내 1위. 다만, 3점슛 성공률 약 31.9%(23/72)에 그쳤다. 본연의 장기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유기상은 프로 무대에서 훨훨 날았다. 연세대 동기이자 포인트가드였던 양준석(181cm, G)을 재회해서다. 양준석이 유기상을 잘 살려줬기에, 유기상은 본연의 장기(3점+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김승우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이채형이 7월에 돌아온다면, 이채형과 이주영이 한꺼번에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김승우가 볼 없는 움직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다만, 변수가 존재한다. 김승우가 후반기를 거의 비워야 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아시안게임’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김승우(연세대학교)-유기상(현 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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