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기존 선수를 확실하게 덜어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가 산티 알다마(포워드-센터, 213cm, 98kg)를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멤피스는 알다마와 타릭 비베로비치의 지명권리를 보내는 대신 댈러스에서 AJ 존슨(가드, 196cm, 73kg), 2030 1라운드 지명권,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받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멤피스 get 2030 1라운드 티켓(from 골든스테이트, 20순위 보호), 향후 2라운드 티켓 두 장
댈러스 get 산티 알다마, 타릭 비베로비치의 지명권리
그리즐리스는 왜?
멤피스가 대대적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 시즌 중에 제런 잭슨 주니어(유타)를 내보내면서 본격적인 개편을 알린 멤피스는 이번에 자 모랜트(포틀랜드)를 트레이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알다마까지 내보내면서 미래를 내다보기로 했다.
대신 지명권 다수를 얻었다. 1라운드 티켓을 받아냈으나 의미가 크지 않다. 20순위 보호인 것을 고려하면,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멤피스가 끝내 행사하지 못한다면, 추후 2라운드 지명권이 건너간다. 즉, 2라운드 티켓 세 장으로 알다마를 보냈다.
멤피스는 어린 선수가 좀 더 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모랜트 트레이드로 들어선 제러미 그랜트와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선수옵션 행사 후 잔류)를 제외하면, 구성원 모두가 1,500만 달러 이하를 받는 이들로 가득 차 있다.
그간 모랜트와 잭슨은 물론 데스먼드 베인(올랜도)과 함께 멤피스는 제 2의 중흥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그러나 일전에 물의를 일으킨 모랜트가 해마다 부상에 신음했다. 지출 규모도 대폭 늘었다. 주요 전력 세 명을 차례로 지명하며 높인 기대를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수년 간 부상으로 허덕이는 사이 멤피스는 감독 교체까지 단행했다. 여기에 브랜든 클락의 사망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단을 유지할 동력을 잃었다고 봐야 한다. 결국, 알다마까지 내보내면서 인고의 시간을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매버릭스는 왜?
댈러스는 포워드가 가득 차 있다. 그런데도 알다마를 받기로 했다. 쿠퍼 플래그가 주전 스몰포워드 자리를 공고히 할 터. P.J. 워싱턴, 케일럽 마틴, 나지 마샬도 있다. 그런데도 알다마를 더했다. 크리스 미들턴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생긴 여지를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단, 그의 계약은 2027-2028 시즌까지지만, 팀옵션으로 만기계약인 셈이다. 즉, 댈러스가 트레이드 카드를 확보한 측면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활용가치가 낮은 지명권을 묶어 잠재적인 만기계약을 얻어내면서 전력 충원과 별개로 다음을 내다보는 행보를 택한 것으로 이해된다.
알다마는 지난 시즌 멤피스에서 4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7.9분을 소화하며 14점(.479 .350 .667) 6.7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래 가장 빼어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시즌 중에 무릎 부상으로 끝내 시즌을 마감했다.
1라운드 출신 가드인 존슨(2024 1라운드 23순위)도 정리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앤써니 데이비스(워싱턴)를 보낼 때, 미들턴과 함께 댈러스로 들어섰다. 그러나 한계가 있는 데다 유망주로 가치가 높지 않다.
사진 제공 = Memphis Grizzlie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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