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리프 알렉산더, 3차전 야투 성공률 100%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6: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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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알렉산더(203cm, F)는 분명 분투했다.

부산 kt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3-72로 졌다. 3전 전패. 홈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너무 무력하게 이번 시즌을 마쳤다.

kt는 정규리그 후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지만, 외국 선수의 경기력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게 플레이오프 때도 여실히 드러났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은 1옵션으로 꼽혔지만, 1옵션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2차전에서는 흥분을 참지 못했다. 판정 하나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kt는 브라운의 감정을 제어하다 2차전을 끝냈다.

서동철 kt 감독은 클리프 알렉산더의 비중을 점점 끌어올렸다. 1차전에서는 클리프에게 15분 21초의 출전 시간만 줬지만, 2차전에는 24분 59초를 뛰게 했다. 1옵션 외국 선수와 2옵션 외국 선수를 바꿔버렸다.

3차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알렉산더 위주로 기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체력적인 불안 요소가 있다. 힘들어서 빼달라고 하는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알렉산더를 많이 투입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이야기대로 클리프에게 35분 21초의 시간을 부여했다.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골밑 공략이나 높이만큼은 막아보겠다는 계산이었다.

클리프는 선전했다. 1쿼터 초반부터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으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철저한 수비 리바운드로 kt에 공격할 기반을 만들었고, 2대2 이후 골밑 침투에 이은 앨리웁 덩크로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2쿼터와 3쿼터에 잠잠했던 클리프는 4쿼터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다. 첫 공격에서 덩크를 작렬한 후, 볼 핸들러를 향한 적극적인 스크린과 스크린 이후 골밑 침투로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렸다.

경기 종료 6분 18초 전에는 점퍼까지 터뜨렸다. kt는 54-60으로 KGC인삼공사와 간격을 좁혔다. 또, 클리프가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득점을 성공했고, 클리프의 힘을 업은 kt는 60-65까지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하지만 kt는 양희종(195cm, F)의 3점 한 방에 뒤집을 힘을 잃었다. 3전 전패로 6강 플레이오프를 마쳤다. 동시에, 2020~2021 시즌을 마쳤다. 팀의 원투펀치인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도 고개를 떨궈야 했다.

그러나 클리프는 35분 21초 동안 16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야투 성공률(2점 : 7/7)과 자유투 성공률(2/2) 모두 100%. 효율적인 기록을 남겼다. 다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을 뿐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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