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과 러브 대신 켈든 존슨과 자베일 맥기 수혈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7 10: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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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이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를 택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국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켈든 존슨(포워드-가드, 196cm, 100kg)과 덴버 너기츠의 자베일 맥기(센터-포워드, 213cm, 122kg)를 대표팀에 불러들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선수 교체를 두고 고심했다. 브래들리 빌(워싱턴)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됐기 때문. 뿐만 아니라 제러미 그랜트(덴버)도 현재 건강관리 및 안전수칙에 의거해 당분간 격리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가뜩이나 파이널을 치르고 있는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용 인원이 더 줄었다.
 

결국, 미국은 빌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그를 교체하기로 했다. 빌을 대신해 존슨을 불러들였다. 존슨은 결승에 나서는 선수가 있어 결원이 생긴 만큼, 평가전에서 이들을 임시 대체하기 위해 대표팀에 가세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미 대표팀을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이 이끌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존슨은 샌안토니오를 대표하는 유망주다. 지난 201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그는 1라운드 29순위로 샌안토니오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주전 스몰포워드로 낙점됐다. 주전으로 나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68경기에서 경기당 28.5분을 소화하며 12.8점(.479 .331 .740) 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3분 23초를 뛰며 7점을 올렸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4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었으나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이에 샌안토니오 출신으로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으로 부름을 받게 됐다.
 

놀랍게도 맥기도 합류한다. 맥기는 케빈 러브(클리블랜드)의 자리를 채운다. 러브는 지난 2012 올림픽 이후 오랜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아직 다리 부상이 완연하게 회복하지 않았다. 이에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으며, 평가전에서의 활약도 상당히 저조했다. 결국, 러브를 대신해 맥기를 불러들이기로 했다.
 

맥기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덴버 너기츠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 LA 레이커스에서 또 하나의 우승반지를 손에 넣은 그는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레이커스는 지출 절감을 원했고, 맥기를 보냈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백업 센터로 나섰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덴버로 보내졌다.
 

이번 시즌 그는 46경기에서 평균 14.7분 동안 7.3점(.551 .208 .657) 5.2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세 번의 우승을 경험했으며, 레이커스에서는 팀의 사정상 주로 주전 센터로 나섰다. 미 대표팀이 안쪽이 다소 취약한 만큼, 블록을 비롯한 수비에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기는 근래 미 대표팀에 합류한 이중 이름값이 가장 뒤처진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력감이 즐비한 미국에서 오히려 원포인트 수비수로 활약해 줄 수 있는 이가 필요하다고 볼 만하다. 결정적으로 안쪽 전력 구성이 쉽지 않은 만큼, 맥기로 하여금 일정 부분 채우겠다는 의도로 봐야 한다. 또한, 코트가 상대적으로 좁은 국제무대에서 좀 더 위력을 발휘할 여지도 있다.
 

이로써, 미국은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맥기로 이어지는 센터진을 꾸리게 됐다. 그린의 경우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맥기의 역할도 중요하다. 주로 상대 빅맨 수비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이 예상된다. 오히려 공격수들이 많은 만큼, 맥기와 같은 수비형 빅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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