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트레이드로 듀랜트 거취에 관심 집중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6 10:38:02
  • -
  • +
  • 인쇄


브루클린 네츠가 앓던 이를 뺐으나 이후가 문제다.
 

『TN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 선즈가 가능하다면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를 노릴 것이라 전했다.
 

당장 피닉스가 듀랜트를 주시하는 데 의미가 있는 소식일 수 있으나, 이는 브루클린의 향후 과제를 말하는 것이다. 브루클린은 6일(이하 한국시간)에 카이리 어빙을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했다. 어빙을 보내면서 듀랜트의 의중이 중요하게 됐다.
 

브루클린은 지난 여름에 이와 같은 일을 겪었다. 어빙은 브루클린과 연장계약을 맺지 못하자 이적시장에 나가고자 했다.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 좋은 조건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이적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그는 잔류했다. 이번 시즌 연봉(약 3,700만 달러)보다 못한 제안이 들어왔을 것이 당연하며 그도 이번 시즌 연봉을 포기하지 않았다.
 

시즌 중에 그가 대뜸 연장계약에 대한 이견 차가 커지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브루클린은 기다리지 않았다. 지난 여름에도 어빙과 의견 조율이 여의치 않았고, 연쇄적으로 듀랜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물론, 당시에는 스티브 내쉬 감독과 션 막스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급한 불을 껐다. 시즌 초에 내쉬 감독을 경질했고 팀의 체질은 확실하게 바뀌었다.
 

그러나 팀이 강호로 다시금 도약했음에도 어빙이 트레이드를 요청하자 브루클린은 그를 보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선택지를 검토한 후 댈러스와 협상에 나섰고, 곧바로 트레이드를 끌어냈다. 그만큼 어빙과 함께 하는데 지쳤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를 설득하고 교육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다고 봐도 무방했다.
 

문제는 듀랜트까지 이어져 있다는 점이다. 지난 오프시즌에도 브루클린이 듀랜트의 트레이드 요구를 진화하는데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어빙과 함께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그러나 어빙이 트레이드됐기에 이번 시즌 중이나 오는 여름에 듀랜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기 쉽지 않다.
 

이에 피닉스가 듀랜트의 상황을 주시하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듀랜트가 나온다면 피닉스는 디안드레 에이튼이나 크리스 폴을 매개로 트레이드 조건을 꾸릴 만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듀랜트가 들어온다면 기존의 데빈 부커와 함께 막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에이튼을 보낸다면 폴-부커-듀랜트, 폴을 트레이드한다면 부커-듀랜트-에이튼으로 전열을 정비할 수 있다.
 

지난 여름에 듀랜트의 트레이드 요청에는 어빙에 대한 거취 문제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이번에 어빙이 트레이드가 된 이상 듀랜트가 어떤 의사를 갖고 있는 지, 이를 언제 표현할 지가 중요하다. 마감시한 이전에 그가 전격 트레이드를 요청한다면 브루클린의 모든 계획은 크게 틀어질 수도 있다. 피닉스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상황 변화를 적극 관망할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