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WKBL 최초 7관왕‘ KB 박지수, 전설을 써 내려가는 NO.1 센터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2 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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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WKBL 6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1~2022 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박지수 2020~202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 30경기 평균 33분 57초, 22.33점 15.2리바운드 4.0어시스트
2. 플레이오프
- 7경기 평균 39분 42초, 22.1점 18.1리바운드 4.7어시스트


박지수(196cm, C)는 2020~2021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득점, 리바운드 등 대부분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KB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로우 포스트에서 공을 잡는 것이 첫 번째 공격 루트였다. 이후 박지수가 포스트 업 득점을 성공하거나 페이스 업을 통해 직접 마무리했다.

혹은 공을 잡은 뒤 더블팀을 피하기 위해 외곽으로 패스를 했다. 이는 강아정(180cm, G), 심성영(163cm, G) 등 다른 선수들의 3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커트 인하는 선수들의 움직을 파악한 패스도 주요 공격 옵션이었다.

수비는 말 그대로 ‘벽’에 가까웠다. 블록 2.5개를 기록하며 상대팀 선수들이 골밑으로 돌파를 꺼려했다. 외곽 수비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KB는 박지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다만, 개인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큰 영예를 안았다. 바로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역대 최초 7관왕을 거머쥐었다. 2011~2012 시즌 신정자 이후 두 번째 준우승팀 MVP를 차지했다.

삼성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22점 15,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준우승으로 빛을 바랬다.

박지수는 올 시즌 더욱 강력해진 모습이 예상된다. 바로 강이슬(180cm, F)의 합류 때문. 지난 챔피언 결정전에서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강이슬의 합류로 박지수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또한, 강이슬이 KB에 합류하면서 박지수의 공격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강이슬의 존재로 인해 공격에서 좀 더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외곽으로 내주는 패스의 위력도 강해질 것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시련을 겪었다. 비 시즌 올림픽과 WNBA를 거치면서 한 층 더 성장했다. 이제 남은 건 강이슬과 함께 통합 우승을 이루는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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