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3쿼터에 흐름을 가져온 게 승인”…유도훈 정관장 감독, “우리 방식대로 밀어붙일 것”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2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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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 흐름을 가져온 게 승인이다”(이상민 KCC 감독)
“우리 방식대로 밀어붙일 것이다”(유도훈 정관장 감독)

부산 KCC는 2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1-75로 꺾었다. 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KCC의 화력은 대단했다. 주축들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에만 31점을 몰아쳤다. 야투성공률도 약 71%(11/15)로 정교했다. 그러나 2쿼터에 외곽 적중도가 떨어졌고, 턴오버도 늘었다. 그 결과 3점 차(46-43)로 격차가 좁혀졌다.

최준용(200cm, F)이 3쿼터를 지배했다. 연속 3점포와 함께 12점을 몰아쳤다. 이에 힘입어 KCC가 크게 달아났다. 4쿼터에도 최준용은 숀 롱(208cm, C)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고, KCC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은 “다 칭찬해 주고 싶다. (허)훈, (허)웅, (송)교창이 초반에 상대 앞선을 꽁꽁 묶었다. 가드 왕국 정관장을 잘 막아냈다. 아쉬웠던 점도 있지만, 2차전에서 보완하면 된다. 일주일 텀이 있었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해서 끝까지 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양도 쉽게 물러날 팀은 아니다. 저희가 경기 감각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훈, 웅 앞선 수비가 타이트했고, (숀)롱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보니 기분 내서 4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렸다. 중간에 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3쿼터에 흐름을 가져온 게 승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훈(180cm, G)은 다소 부진했다. 이에 이 감독은 “오늘 오전부터 두통으로 몸이 안 좋았다. 그래도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처음에 코치로 왔을 때 건강한 KCC로 시작하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그래도 정규리그 끝나고 뒤늦게 돌아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고, 허훈도 수비에서 달라졌다. 5명이 하는 농구를 한다.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단기전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정관장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랜 휴식의 여파인지, 초반 야투성공률이 저조했다. 그러나 베테랑이 힘을 냈다. 전성현(189cm, F)은 전반에만 3점포 세 방 포함 11점을 퍼부었다. 그리고 정관장은 앞선의 강한 압박으로 턴오버를 수차례 유도했고, 전반 막판 렌즈 아반도(187cm, G)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정관장은 3쿼터에 KCC를 억제하지 못했다. 박지훈(182cm, G)이 끝까지 반격했지만, 패배를 막기란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잘 끌고 가다가, 3쿼터에 공격이 안 풀렸다. 수비 집중력도 흐트러졌다.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멘탈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제가 더 과감하게 선수 기용을 해야 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세컨드 리바운드 허용과 속공 실점이 많았다.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 방식대로 밀어붙일 것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2차전 잘 대비해서 오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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