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드래프티에서 우승까지' 도트 "무명 소년에게 기회를 줘서 고맙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0: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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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드래프티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도트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지난 2024~2025시즌의 챔피언이었다. 선수들도 어리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팀이기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면서 주축 선수들의 장기 계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샐러리 절감을 위해 이번 비시즌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면서 루 도트(193cm, G)도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애틀랜타 호크스, 댈러스 매버릭스까지 얽힌 트레이드로 애틀란타로 향했다. 그러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3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도트는 지난 2019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아무 팀의 선택도 받지 못한 선수였다. 그런 그를 선택한 것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그렇게 언드래프티였지만, NBA에 입성한 도트였다.

하지만 도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수비와 에너지 레벨로 팀을 지켰고 이후 7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2024~2025시즌에는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됐고, 같은 시즌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특히 우승 시즌에는 주전으로 나와 팀의 에너지를 높이며 크게 공헌했다. 두 차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선발 출전했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통산 평균 11.2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도트는 본인의 SNS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 구단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몬트리올 출신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어린 나에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하루하루, 해마다 나에게 그렇게 많은 것을 쏟아부어 줬다. '405(오클라호마시티의 지역번호)'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나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며 7년간의 여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팬들의 열정도 잊지 못할 것이다. 정말로 행복한 순간이고, 시간이었다. 늘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언드래프티로 시작해 우승 반지와 올-디펜시브 팀 선정까지 이뤄낸 도르트의 오클라호마시티 여정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이제는 애틀란타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과연 애틀란타로 향한 도트가 본인의 언드래프티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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