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백코트의 기수를 정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디엔젤로 러셀(가드, 191cm, 91kg)과 연장계약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러셀을 데려왔다. 다자 간 거래를 통해 러셀, 말릭 비즐리, 제러드 밴더빌트를 품었다. 1라운드 지명권(보호)을 내주긴 했으나 러셀 웨스트브룩의 계약을 정리하면서 전력을 알차게 다졌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중에 웨스트브룩 처분과 함께 가드 보강을 노렸다. 결국, 러셀을 데려오며 성공적으로 볼핸들러를 확보했다. 그러나 러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레이커스가 그를 데려온 이상 시즌 후 이적을 바라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이에 연장계약을 원하는 것이 당연하며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시즌 5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9분을 소화하며 17.8점(.465 .387 .853) 3.1리바운드 6.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이후 레이커스에서는 두 경기에 출장했다. 평균 31.5분 동안 15.5점(.464 .273 .667)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레이커스에서 평균 기록이 소폭 하락했으나 전력이 탄탄해진 만큼, 충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계약 조건이 될 전망이다. 3~4년의 조건으로 조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간 3,000만 달러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레이커스가 러셀을 데려온 이상 연간 3,000만 달러가 넘더라도 붙잡을 것으로 짐작되나, 계약 규모에 따라 향후 전력 보강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러셀의 계약이 어떤 조건으로 합의될 지가 중요하다.
러셀 입장에서는 이전 계약의 규모를 뛰어 넘는 것을 바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계약기간 4년 1억 1,732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신인계약 만료에 앞서 연장계약을 맺지 못한 그는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대신,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케빈 듀랜트(피닉스)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러셀이 이전 계약에서 연간 2,9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협상에 있어 연간 3,000만 달러 계약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만약, 레이커스가 러셀을 연간 3,000만 달러로 붙잡게 된다면,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확정된 연봉 총액이 1억 6,000만 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즉, 외부에서 다른 선수를 데려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전력감이 다분하다. 러셀 외에도 시즌 중에 데려온 하치무라 루이와도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이미 다음 시즌 사치세선 돌파가 정해진 상황에서 러셀과의 계약이 커질수록 하치무라와의 계약은 물론이고 다른 선수 영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향후 전력 유지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된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전력 유지는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웨스트브룩을 정리하면서 부담을 낮춘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원투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가운데 러셀의 계약규모가 커지는 것은 향후 재정 관리가 녹록치 않아질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도 이점을 두고 고심할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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