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복귀만 바라보고 있는 김연희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고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5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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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가 복귀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김연희는 지난 시즌을 앞둔 6월 경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에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을 허무하게 보낸 김연희. 그는 최근 훈련을 시작한 팀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직 팀과 함께 운동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사이클을 통해 재활에 여념이 없다.

김연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휴가 때도 치료와 재활로 바빴다. 아직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많이 좋아졌다. 어느새 수술을 한지 10개월이 됐다. 웨이트는 같이 하지만, 훈련할 때는 재활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김연희의 부상 이후 정상일 감독은 한동안 ‘멘붕’에 빠졌다. 감독이 멘붕인데, 김연희의 마음은 어땠을까. 부상을 당한 자신이기에 더욱 많은 생각이 들었을 터.

“지난 시즌 외국 선수가 없어지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감독님, 코치님은 물론, 언니들까지 도움을 많이 줬다. 몸이 올라오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다쳐서 아쉬움이 컸다. 동시에 언니들에게 미안함도 컸다. 특히, (김)단비 언니나 (한)엄지 언니는 3번으로 뛰었어야 하는데, 내 부상으로 인해 4번으로 뛰었다. 그래서 더 힘들어 보였고, 더 미안했다.”는 김연희의 말이다.

다행히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하면서 최하위 후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비웃었다. 팀의 예상 밖 선전에 김연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그는 “너무 다행이었다. 물론, 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없어서 이렇게 잘 나가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비록 코트 밖에 있었지만, 김연희는 벤치에서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여 응원했다. 김연희의 목소리는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지는 것은 물론, TV를 통해 중계로 나올 정도로 컸다. 그는 “평소에도 말이 많고 벤치에서 토킹도 많이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미안해서 더 크게 했다. 다들 몸을 푸는데 나는 할 게 없지 않나. 그래서 더 크게 했다. 언니들도 힘이 난다고 해서 크게 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어느새 수술 후 10개월이 흘렀지만, 김연희는 여전히 팀 운동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김연희의 복귀를 향한 간절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연희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언니들이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더라. 때가 되면 다 알아서 된다고.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어 답답한 마음이 있다. 남들에 비해 조금 속도가 느린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복귀 시기가 더 궁금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신한은행은 최근 김수연이 은퇴를 선언했다. 빅맨 자리가 공석이 되며 김연희의 복귀 욕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내 몸을 생각해야 하는데, 팀에게 미안해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나는 아직 능력이 부족한 선수다. 국내 센터 언니들 앞에서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일찍부터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도 연습을 못해서 답답한 마음이다”며 답답해했다.

그는 끝으로 “코트에서 동료들과 같이 뛰고 싶은 마음뿐이다. 센터가 없어서 힘들었을 것 같은데, 작은 것부터라도 도와주고 싶다”며 팀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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