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잡은 BNK, 외부 FA도 잡을 수 있을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6:55:38
  • -
  • +
  • 인쇄

내부 FA를 단속한 BNK가 외부 FA도 잡을까?

부산 BNK 썸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안혜지(164cm, G)와 계약 기간 4년에 3억 원의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2020~2021 시즌 종료 후 또 한 명의 내부 FA를 붙잡아야 했다. 진안(181cm, C)이었다.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진안은 평균 16.7점 9.9리바운드 2.3어시스트에 1.0개의 블록슛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BNK로서는 팀의 주득점원이자 핵심 빅맨인 진안을 잡는 게 맞는 일이었다.

BNK는 1차 FA 신분인 진안에게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상한선인 3억 원을 제시했다. 원 소속 구단에서 최고 연봉을 제시할 때 1차 FA 대상이 다른 팀으로 이동할 수 없고, BNK와 진안은 그 규정에 의해 3년 동안 한솥밥을 먹게 됐다.

또 다른 FA였던 김진영(176cm, F)과 김희진(168cm, G)도 붙잡았다. 김진영과는 계약 기간 2년에 9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고, 김희진과는 계약 기간 2년에 4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BNK는 내부 FA를 모두 붙잡았다. 2020~2021 시즌의 전력에 비해, 손실은 없다. 하지만 BNK의 2020~2021 시즌 성적이 최하위(5승 25패)임을 감안하면, BNK는 더 넓은 시선으로 에어컨리그를 치러야 한다.

계약을 이미 체결한 FA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FA도 있다. 부천 하나원큐의 강이슬(180cm, F)이 최대어로 꼽히고, 청주 KB스타즈의 클러치 슈터인 강아정(180cm, F0과 하나원큐의 중심 중 하나인 고아라(180cm, F)도 시장에 남아있다.

BNK는 어리고 발전 가능성 높은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게다가 코칭스태프의 경험도 부족했기에, BNK는 승부처에서 더욱 우왕좌왕했다. 그게 많은 패배로 이어졌다.

그래서 BNK는 승부처 경쟁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선수를 필요로 한다. 그런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FA에 나왔기 때문에, BNK가 이번 FA 시장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물론, 관심만 가진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설령, 원하는 FA를 붙잡는다고 해도, 남은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을 잘 해야 한다. 연봉 협상 자체가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BNK는 변화를 꾀하려고 할 것이다. 지난 두 시즌의 결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2차 협상 기간인 4월 25일 오후 5시까지 모든 힘을 쏟으려고 할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12명의 FA(1차 FA : 1명, 2차 FA : 11명)을 놓고 말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