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재도, 그가 정의한 ‘나다운 퍼포먼스’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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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전 경기에 나서고, 기복 없이 경기하는 거다”

고양 소노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을 핵심으로 삼았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였고, 트레이드 또한 부지런히 알아봤다. 창단 첫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지난 2024년 6월 4일. 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주득점원이자 메인 슈터인 전성현(188cm, F)을 창원 LG로 보내는 대신, LG의 야전사령관이었던 이재도(180cm, G)를 데리고 온 것. 이정현(187cm, G)에게 쏠린 부담감을 덜기 위함이었다.

이재도는 2024~2025시즌 초반 트레이드의 의도를 잘 이행했다.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는 부산 KCC를 상대로 28점 7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김승기 감독의 자진 사퇴를 포함한 여러 일들이 발생했다. 그래서 소노도 이재도도 처지고 말았다.

소노는 2025~2026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무섭게 치고 달렸다. 그 결과, 극적으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해냈다. 나아가, 4강 플레이오프까지 통과.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 그렇기 때문에, 이재도를 포함한 소노 선수들은 간절히 뛰었다. 하지만 소노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그렇지만 이재도는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도출했다. 그렇지만 상대 전력이 좋았고,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나 개인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웠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라며 2025~2026 마지막을 의미 있게 여겼다.

한편, KBL은 2026~2027시즌부터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두 명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소노는 스카티 제임스(202cm, F)와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를 영입했다. 두 선수에게 많은 걸 의존해야 한다.

다만, 국내 백 코트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특히, 이정현(187cm, G)이 대표팀으로 길게 차출돼, 이재도의 영향력이 중요하다. 이재도가 해야 할 게 많다는 뜻.

그래서 “조그만한 변화가 매 시즌마다 존재했다. 그러나 ‘외인 동시 출전’은 큰 변화다. 물론, 경험해본 선수들도 있지만, KBL은 최근 몇 년 동안 ‘외인 1인 체제’로 운영됐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감을 빨리 찾아야 한다. 승리 공식 또한 빠르게 인지해야 한다”라며 다가올 변화부터 강조했다.

이어, “작년에는 비시즌 운동을 거의 못했다. 그런 이유로, 정규리그를 잘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래의 나답게 준비해야 한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운동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다”라며 남은 비시즌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나다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거다. 내가 폭발적이거나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 전 경기를 출전할 수 있다. 또, 큰 기복 없이 경기할 수 있다. 그런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2026~2027 목표를 설정했다. ‘우승’과 ‘나다운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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