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기쁨 희망 사랑, 건국대에 환희 선물한 조환희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1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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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희가 건국대에 환희를 선사했다.

건국대는 2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동국대에 76-79로 졌다.

준결승 진출을 놓고 뜨거웠던 한판 대결.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접전에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농구는 무승부가 없는 종목. 누군가는 반드시 승리한다. 그리고 건국대는 아쉽게 동국대에 승리를 내주며,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마침표는 쉼표일 뿐이다. 희망을 계속해서 맛봤던 시간이었던 까닭. 건국대는 조환희이라는 희망을 맛봤다.

조환희는 이날 풀타임 출전해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4쿼터 초반에 터뜨린 연속 2개의 외곽슛은 추격의 방아쇠를 바짝 당긴 득점이었기에, 3점 그 이상의 가치였다. 그의 강심장이 찬란히 빛났던 대목이었다.



그의 가치가 더욱이 소중한 건, 그가 공격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기 때문. 조환희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남다르다.

조환희는 찰거머리처럼 찰싹 달라붙어, 상대를 힘들게 한다. 폭발적인 활동량으로 상대의 맥을 빼놓는데 전문이다. 이에 굿디펜스는 물론, 상대의 공격자 파울까지 유발하는 지능적인 선수다.

더구나, 조환희는 코트 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공격권을 하나라도 더 가져오려 코트에 넘어지는 게 다반사다.

건국대가 52-4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 조환희는 공격 기회를 하나라도 더 얻어내려 유진과 리바운드 경합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그리고 그는 소리쳤는데, 코트에 넘어진 게 아파서가 아니었다. 공격권을 끝끝내 따오지 못한 게, 아쉬웠을 뿐이었다.

조환희가 팀에 왜 꼭 필요한 존재인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던 장면이었다. 공을 향한 투지와 열정, 그에겐 승리를 향한 집념이 가득 찼다.

5년 만의 결선 진출. 이는 조환희의 등장과 함께했다. 조환희는 이름 그대로 건국대에 환희를 선사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의 환희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조환희가 건국대의 현재이자 미래고, 건국대의 기쁨이자 희망이고 사랑이기 때문. 조환희라는 선물, 이는 건국대에 환희가 끊이지 않을 이유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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