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T '5연패 탈출' 결정적인 원동력, 필요하고 당연했던 '공격 분산'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1 1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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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 KT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이제이 아노시케, 양홍석, 정성우 등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준일, 단테 커밍햄 등이 분전한 창원 LG를 81-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T는 5연패 탈출과 함께 7승 1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10위다.

전반전 KT는 37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득점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강한 의지가 동반된 수비로 LG에게 37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제이 아노시케가 9점을 몰아친 가운데 6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한 결과였다.

3쿼터, KT가 균형을 깨는 듯 했다. 단단한 맨투맨에 더해진 다양한 공격 루트가 득점으로 환산되며 조금씩 앞서갔다. 아노시케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양홍석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6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1분 안쪽에서 LG에 추격전을 허용하며 2점만 앞서야 했다.

4쿼터, KT의 승리에 대한 갈망이 LG보다 컸다. 공수에 걸쳐 집중력이 높았던 KT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의 완성도를 높이며 점수차를 늘려갔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김영환 자유투 득점으로 15점+를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으며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연패 탈출의 첫 번째 원동력은 분산이었다.

랜드리 은노코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이제이 아노시케가 적극적으로 언더 바스켓을 공략, 28점을 몰아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13점을 몰아쳤다. 야투 성공률 59%. 준수함 이상의 숫자였다.

‘차세대 에이스’ 양홍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4점을 생산했다. 3점슛 2개를 포함한 득점이었다. 야투 성공률 50%. 이 역시 집중력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었다.

두 선수가 42점을 집중시키며 팀 득점의 50%를 책임진 가운데 3명의 선수가 3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리바운드 17개를 합작하기도 했다.

먼저 하윤기가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기 직전까지 11점, 야투 성공률 71%를 기록하며 두 선수를 도왔다. 야전 사령관 정성우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더해졌다. 3점슛 두 개 포함 10점을 남겼다. 4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덤이었다.

마지막 퍼즐은 김영환이었다. 팀 내 방향에 따라 출전 시간이 줄었던 김영환은 이날 경기 포함 두 경기에서 20분 이상을 뛰었다. 이날은 무려 32분 11초를 뛰었다. 9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김영환 득점은 알토란 같은 혹은 그 이상 같은 득점이었다. 효율성 만점이었다. 모든 득점이 자유투였다. 11개를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다. 그만큼 터프샷 상황에서, 득점의 연결 고리가 필요한 순간에서 터진 득점이었다.

공격 분산.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키워드다. 혹은 진부한 키워드일 수 있다. 승리의 전제조건이 되야 하는 단어다. KT는 이 기본적인 단어를 기록지를 통해 풀어냈고, 결국 5연패 탈출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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