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시작도, 끝도 모두 3점슛’ 가스공사 연패 끊은 3점슛 16방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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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의 연패 탈출, 그 중심에는 3점슛이 있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 17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지난 15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이어졌던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리그 전체 평균 3점슛 성공 1위(9.9개), 3점슛 성공률 3위(32.3%)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3점슛 성공 8위(7.8개), 성공률 8위(29.6)로 외곽 화력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가스공사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다.

1쿼터 라건아(200cm, C)의 연속 3점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신승민(195cm, F)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어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과 양우혁(178cm, G)도 3점슛을 하나씩 터뜨리며 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적중시켰다. 외곽 화력과 함께, KT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낸 가스공사는 1쿼터를 28-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가스공사의 뜨거운 3점슛 감각은 이어졌다. 최근 2경기 연속 3점슛 3개를 기록했던 김국찬(190cm, F)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가스공사의 공격은 잠시 정체됐지만, 양우혁이 김준일(202cm, C)의 스크린을 받고 다시 3점슛을 꽂아넣으며 20점 차의 점수를 유지했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데릭 윌리엄스, 박준영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양재혁과 신승민이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양우혁이 조엘 카굴랑안의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슛을 꽂았고, KT의 추격이 이어질 때마다 양재혁이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가스공사는 3쿼터에도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했고, 25점 차(73-48)로 앞서며 연패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4쿼터 들어 가스공사는 흔들렸다. 김준일의 중거리 슛 이후 슛 감이 급격히 떨어졌고, KT에 거센 추격을 당했다. 연이어 오픈 기회를 놓쳤고, 다급한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점수 차는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 4분 14초를 앞두고 카굴랑안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7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75-70, 5점 차까지 줄어들었다.

0-22 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가스공사의 중심을 잡아준 것은 이번에도 3점슛이었다. 벨란겔이 3점 라인 한 발짝 뒤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 흐름을 끊었고, KT의 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며 가스공사는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리고 라건아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크리스마스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3점슛 16개를 46%의 확률로 꽂아넣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출전한 선수 중 6명이 2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하며 고른 외곽 화력을 보여줬고, 이는 가스공사가 크게 흔들렸던 4쿼터에도 승리를 챙길 수 있던 요인이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순간부터 막판 상대의 추격을 끊어낸 장면까지,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모두 3점슛이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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